202, 막힘없는 마음으로
빽빽이 들어찬 숲이라 해도  
흐르는 물 막을 수 없고~
산이 아무리 높기로 
하늘 구름 막을 수 없는 것인데........
간절한 신심 한 자락
자유로이 우주 천계를 넘나든다네......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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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흔적 남기지 말라~/남 백 오지를 않았으면 갈 일도 없는 것을. 고요히 흘러서 그렇듯 가면되는것 흔들리고 깨어지면서 아파하고 울부짖어 면서 부대끼며 함께 향유하는 삶 그것이 인생이라.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오고 갈 길이기에 가고 오는 것이라. 무엇이라 연연하지 않으면 바람이 솔가지 사이를 지나듯 미련 없이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 자연 속에 흔적 남기지 마라. 물질이나 현상을 남기려면 자연히 집착을 하게 되고 과욕을 부리게 되리니 그저 나누어 가면서 동행으로 흘러들듯 지내면 되는것을. 바람도 흐르고, 냇물 흐르는 듯이 그렇게.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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