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0, 世運세운.../ 미소향기 그 누가 붙잡지 않아도 때가 되면 그렇게 흘러서갑니다. 인연 따라 물결 따라 천만 억 세상사 가슴에 안으며 머물지 않는 바람으로 벗하여 세상을 보듬고 사는 흰 구름 하나 청정한 그 암자에 머물다가 청련화 고운 향기에 잠시 머물고 다정한 인연들의 웃음으로 머물다가 여명 빛에 얼굴 붉혀 노을로 화하였고 햇살 속으로 녹아들어도 보며 풀잎 위의 해맑은 이슬도 되었고 청솔가지 구르는 선바람도 되었더라. 조약돌 구르며 여행하는 생명수 되었더라. 여의무심이어라. 머무름 없으니 절로 자유롭거니 빛으로 흐르는 하늘에는 흰 구름 하나 고요히 흐르고 있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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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9, 고요.../ 미소향기 빈 산 새들의 아리아 고요의 노래를 절로 부추기고 고요인의 참회의 노래 절로 청풍으로 화하여서 저 언덕을 넘어서 갑니다. 마음, 이 마음 흐르는 길에는 그 뉘의 고운 꿈도 함께 손을 잡고 길을 열며 걸어갑니다.. 산 속의 암자에는 선승의 칭명염불소리 나직하고 반듯하게 번져나고 일체존재가 합장하며 귀명례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를 가슴에 드리운 안개조각들이 법음의 맑은 종소리에 한 줄기 바람으로 화하여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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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8, 구름 위의 집에서.../ 미소향기 아스라한 우주 맑은 바람 한 줄기 길을 열고 노을 걸린 경계로서 나침반을 삼아 흰 구름 조각 하나 불러 세워 소담한 배를 띄우니 영겁시공을 넘나드는 바다를 건넌다. 무량 별들의 강도 지나고 꽃으로 이루어진 우주도 만나는데 어느 찰나 붉고 파란 꽃송이로 이룬 끝 모르고 피어있는 연꽃바다 無量海의 호수에는 오직 연화뿐이네. 밝은 빛 한 줄기로 일러주는 저 멀리 구름 위의 정자에는 애틋한 그리움 하나가 어서 오라며 손짓하며 부릅니다. 마음 밝은이가 아니면 보이지 않고, 또 볼 수도 없는 이 장엄의 세계에 온 것을 축복한다며 팔을 벌려 반겨주십니다. 찰나 간에 찾아드는 환희를 부르고 긴 꿈을 꾸고 난 뒤의 이 밀려드는 충만감을 어찌하랴. 바람에 일렁이는 향기에 쌓여 심신을 깨우며 합장을 하는데 금빛 신선의 온화한 미소 절로 그 품으로 녹아들 듯 안긴다. 꿈속의 삼매를 깨우며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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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7, 새벽길.../ 미소향기 그 누가 걸어갔나. 아무도 걷지 않은 이 새벽길을.. 밤 새워 지킨 별이 거미줄에 총총 걸리었고 풀잎에는 감로보주 이슬로 맺혀있는 이 새벽길에.. 선바람은 솔가지에 앉아 눈 감고 좌선삼매 흐르고 산안개는 골짜기에서 곤히 잠이 들었는가 보다. 졸졸졸 노래하며 흐르는 계곡물소리만 고요를 깨운다. 발그레 여명 일구어 깨어나는 산하의 골짜기에는 무한 염원의 밤 별들이 떨쳐 놓은 이야기부스러기들로 선바람에 뒹굴고 있는 길 고운 이의 발자취 남았으랴. 그 누가 걸어갔나. 이 청초한 새벽길을.. 새벽길: 선으로 열어가는 붓다의 길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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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6, 기도...,/ 미소향기 하나의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소서. 모든 이들과 손잡고 하나의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소서. 인연과 인연, 모든 존재들이 불도의 연으로 불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비 행을 나누며 삼악도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질병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남을 지배하거나 지배 받는 이 없게 하여 주소서. 마음이 따뜻한 이가 되어 세상을 웃게 하는 이 되게 하소서.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게 항시 베풀 수 있는 이 되게 하여주소서. 삶을 다하는 날, 서방극락정토 아미타부처님의 나라에 태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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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5, 무엇을 보았는가?..5 / althgidrl 별이 유난히도 밝은 빛을 내며 천공에 떠 있습니다. 푸른빛을 뛴 지구라는 작은 별입니다. 가만히 합장하며 축원합니다. 저 별이 항상 맑고 안온하며 저 별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들이 아픈 이 없이 건강하게 하여 주옵소서. 전쟁이 없어 평화롭게 하여 주소서. 수승한 대 지혜를 증득하여 성불도 이루시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병고에서 자유롭고 생멸에서 자유롭게 하여 주소서,. 가진 것 베풀며 불도에 전념하여 너와 나 모두, 불자의 길 걸어가게 하여 주소서. 가는 날 손잡고 서방정토에 화생하게 하여 주소서. 이 원으로 회향 하나이다. 아미타부처님전에 축원 올리나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대세지보살 나무청정대해중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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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4, 무엇을 보았는가? 4../ 미소향기 어느 곳에 이릅니다. 여기를 파 보라고 하십니다. 꽃대가 여럿이 있고 많은 꽃송이가 피어 있는 약초입니다. 처음 보는 꽃인데 뿌리가 깊숙이 심겨져 있어서 파내고 나니 도라지 같기도 하고 인삼 같기도 하지만 인간 세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종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엄청 귀한 약제인 것을 미루어 알 수 있습니다. 일체를 살리는 영약이라 합니다. 그대의 뜻대로 하라고 합니다. 가만히 합장하며 발원 합니다. 먼저 코로나19의 소멸하여 주옵소서. 인류의 모든 병고 소멸하여 주옵소서. 인연들 모든 고통 사하여 주옵소서. 인연들 모두 안고 정토로 인도하여 가겠나이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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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3, 무엇을 보았는가. 3../ 미소향기 관세음보살께서는 손을 들어 이리오라고 하십니다., 선남자야 기특하구나. 그대의 발원이 참으로 기특하구나. 그대의 영달을 위함이 아니라 다른 이의 안위와 대성불도를 바라는 그 마음이 바로 관세음의 마음이니라. 자세히 알라. 그 마음으로 수행 할 것이요, 그 마음으로 회향 할 것이며 그 마음으로 모두를 안고 가거라. 일체의 제 장애를 내가 모두 걷어 주리라시며 현묘한 손짓과 춤사위로서 일체 어둠을 걷어 주시며 꼭 안아주시며 축복을 전해 주십니다. 그렇게 수행하며 회향하며 인연들 안고 가겠나이다. 관세음보살님이시여 감사합니다. 삼배 올리며 칭명하여 명호를 부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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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2, 무엇을 보았는가?2../ 미소향기
그 이의 명호는 관세음보살이라고 합니다.
고요한 음성으로 말합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나게 하여 주시며
어떠한 부족함도 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며
어떠한 원도 이루어 주시는 분이라 합니다.
가만히 합장하며 삼배를 올리며 발원합니다.
곱고 고우신 관세음전에 비옵나니
정유생 최정선의 일체 업흔을 지워 주사이다.
그리하여 불성을 증득하여 지혜를 증득하여 
성불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다음 생에는 윤회 없는 서방정토 
구품연화대에 태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원으로 축원 올리나이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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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1, 무엇을 보았는가?1../ 미소향기
어느 동산에 이릅니다.,
이름 모를 꽃들이 
가득히 피어 고운향기를 날립니다.
벌과 나비들, 
새들의 歡舞환무가 서로 어울려
금빛 물결인 듯 너울춤을 추어대며
동산에는 장엄세계를 만들어 버립니다.
꽃이 향긋합니다.
천만의 꽃송이가 
향기를 날리면서 
방긋 웃음 웃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꿈이나 환상이 아니라 
삼매 속 실존하는 세계임을 
알게 되는 것은 또한 찰나입니다.
동산의 꽃송이를 살포시 만져봅니다.
꽃이 말을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랜 시공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만남을 이루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저 멀리에서 누군가가 부릅니다.
화려한 옷을 입고 머리와 옷, 
팔과 다리 몸의 부분들을 보석으로 장식한 
여인인지 남자인지 분별 할 수 없는 이를 만납니다.
반갑다며 
어서 오라시며 살며시 안아 주십니다.
이 분이 관세음보살임을 
찰나 간에 알게 됩니다.
합장하며 거룩한 명호를 부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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