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0, 즐거움.../ 미소향기 고요청산은 말없이 품을 열어 포근히 안으시고 잠 깨운 푸른 바람은 고운 손길로 심신을 주무르시고 저기 흐르는 계곡물에 발 담고 물장구치며 노니는 아희야 자연으로 하나 되는 모습 신명으로 어울림을 뉘라 알리오. 느끼는 이 정취가 선경의 즐거움임을 어찌 알리요. 솔바람 한 줄기 허허허 웃으시며 지나가시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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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9, 해탈.../ 미소향기 해탈 스스로 무명을 벗는 것이기에 일체를 안고 일체를 잊는 과정이다. 자유자재의 몸짓으로 자연으로 화하는 과정이요, 번뇌와 망상과 생각 생각이 끊어지는 고요한 자리이다. 오고 갊이 자유롭고 영기에 의하여 윤회하지 않아서 인연법에서 자유로워 머무름 또한 없음이네. 일체를 여의니 8만4천 법문에서 확연히 깨닫고 통하여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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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8, 참회.../ 미소향기 그 누가 그은 금이기에 넘어가면 안 되고 넘어오면 또 안 되는가. 그것은 업의 금이기에 그러하다. 그렇다면 저 세계에는 영영 갈 수 없는지요, 아희야 저곳에 가고 싶으냐. 가기는 쉽지만 무거우면 넘지 못하는 곳이란다. 저는 빈 몸인데요, 뭐가 무거울 것이 있나요. 아니다. 아희야, 너의 눈과 마음으로는 불 수 없는 업장이라는 것이 남아 있기 때문이란다. 그것은 전생을 두루 윤회하면서 알고도 모르고도 지은 나만이 지고 가야하는 것, 바로 업의 짐의 무게 때문이란다. 그러면 그 업장들을 어떻게 지울 수가 있나요, 바름 마음으로 참회하고 반성하여 용서를 받으며 죄업소멸하기를 발원 하는 거란다. 이 생 사바세상은 죄업소멸 하기 참 좋은 곳이란다. 또한 죄업을 짓기도 쉬운 환경이기도 하단다., 자 바로 듣고 행하라. 너의 업장을 지우고 가벼이 하여라. 신심을 내어 믿음으로 정진하며 원을 세워 업장 소멸하기를 원한다면 불가사의한 가피력으로 대 자유를 만끽하게 되리라. 그러면 아희야 너와 저 서방의 정토에서 만나자꾸나. ‘명심하여라. 그대가 태어난 이 사바세계는 청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회를 얻게 되는 하늘의 배려의 處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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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7, 제석의 하늘.../ 미소향기 제석천궁 그 장엄의 궁전에는 밝은 빛으로 둘러쌓여 있고 붉은 안개로 그 장막을 가리었고 인연으로 오고 인연으로 가는 곳이라네. 신선들의 수행 처요, 고요명상에 이르는 처라네. 아수라 긴나라가 정숙을 기하고 악심을 누르며 선의 길을 걸어가고 무한 물결이 어울려 춤을 추듯이 가닥가닥 아지랑이가 하늘 오르듯이 제석의 하늘에는 가무와 풍악소리 끊이지 않고 하거나 말거나 그런 것을 이미 떠난 몸이라. 오로지 서방정토왕생이라.. 수행자의 삼매는 깊어만 간다네. 제석..제석천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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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6, 어느 날.../ 미소향기 누군가 물어오기를.. 도가 무엇입니까? 도라는 것은 그대의 모습이요, 너의 그림자요, 너의 생각이며 그 끊이지 않는 의혹이니라. 바로 그 질문이요, 그 대답이니라. 모두가 번뇌이기도 하고, 모두가 망상이기도 하지만 한 마음에 선과 악이 공존 하는바 도는 선이요, 다른 이름은 악이니라. 그 모두에서 자유로움을 찾으라. 바로 그 마음이니라. 그 마음을 보는 것 그 마음을 보고 그 마음으로 화하는 것 그 마음으로 살다보면 도를 이루느니라. 자유로움 이것이 도인의 참 모습이요, 모르면 천길 수렁이지만 알고 보면 대낮의 밝음이니라. 그렇다면 그대는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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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5, 선객의 가슴에는.../ 미소향기 빈 강으로 물 흐르고 어느 그리움도 함께 흐르네. 하늘의 흰 구름 빠져들고 푸른 청산도 슬며시 녹아드네. 선객의 마음자리에는 여의무심의 강 펼쳐지면 끝 모를 회향의 우주를 이루고 힘듦과 어려움 아픔들과 온갖 괴로움들 고뇌 또한 잔잔한 파문으로 잦아든답니다. 일체의 어둠을 보듬고 가만히 어루만지며 하나 둘 해원 하는가. 묵빛 우주에도 서서히 여명 빛 새어들고 고요인의 마음달빛은 이미 온 우주를 밝히고 있네. 그 손길 관음의 손길이요, 그 음성 부처의 길 일러 주시네. 가만히 품을 열어 그 품에 오라시네. 선객의 가슴 속에는 이미 오래 전 서방의 불국토가 펼치어 있음을...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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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4, 지장보살의 눈물.../ 미소향기 저 아비지옥 수라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운회고의 중생들을 밝음으로 인도하고자 손을 내미신다. 세상 속 이념의 잣대로 휘두르는 날선 칼날 앞에서 저 아수라의 난장판 도수의 화난 얼굴도 모두를 끌어안고 가리라는 발심으로 측은지심에 붉게 눈시울 적신단다. 아, 뉘가 알랴, 한 마음 삼매를 흐르며 저 사바세계의 일체 중생을 이끌고 정토에 가리라는 회향의 마음을 알리오. 오늘도 뉘를 위한 이 회향의 마음을..., 나무지장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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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3, 강으로 부는 바람.../ 미소향기 올 여름날 무더위는 참으로 무더워라. 코로나109로 인하여 피폐해진 마음은 더욱 오그라들게 하고 잇속 챙기기에 바쁜 정치인들의 잣대대기 바쁘다. 나라는 휘청거리며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는데 종교라는 옷을 껴입은 악마들이 준동을 하니 마치 종말을 예견하는 망나니의 칼춤 같아라. 누구를 탓하랴. 이 모두가 스스로 지키지 못한 자연재앙이요, 주어도 받지 못하는 아귀들의 다툼일진데 스스로 정화하지 못한 것에 반성은 없고 패륜에 사라진 도의에 반륜으로 이미 익숙해 버린 것을 어쩌나. 자연이나 인간이나 아픈 몸 이끌고 삶이라는 고개를 넘어가는데 그래도 선한 이들이 더 많은 세상 몇몇은 밝게 웃는 모습을 보이나니 마음을 바꾸면 아비가 정토되고 생각을 바꾸면 정쟁이 평화가 되는 것임을 어찌 모르랴., 화를 내면 수라요, 마음을 내니 신선의 나라인데.. 그러나 주어진 그릇만큼 담을 수 있는 것.. 마음, 마음으로 빌 뿐이라.. 한 마음 고요가 바람으로 화하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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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2, 하늘.../ 미소향기
길게 내리는 빛
고요의 동산으로 흐르는 바람
꿈결 속을 헤집던 저 물소리도
고요를 구하는 바다를 이루고
그 뉘의 염원으로 이루었는가.
저 태허의 공간에는 
무심의 하늘이 끝없이 펼치었고
한 자락 회향의 빛은 흘러
정토를 장엄하며 절로 흐르는데
누구를 사모함이던가.
합장한 이의 염원이려나.
지는 석양 그 희유함 마음이려나.
한 줄기 바람 누리를 안고 흐르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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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 회향.../ 미소향기
빈 산안개 사이로
생명수 흐르는 소리 정겹고
봄 산을 휘도는 아지랑이
그 고운 춤사위는 절로 흥을 부르네.
고요를 구르는 강을 따라
선의 동산에는 연향 짙게 드리웠고
그 뉘의 회향발원을 따라
금선의 나라에는 빗장 열리는 소리.
동천에는 
길게 드리운 여명 빛을 따라
새 희망이 용솟아 밝음을 토하고
남천에는 흰 구름 하나
누리를 헤엄치며 노닐고 있는데
북천의 신령님은 
자애로운 웃음으로 지켜봐 주시며.
서천에는 금빛노을 사이로
장엄의 정토 경을 한창 펼치어 냅니다.
인연과 인연
신명과 신명
존재와 존재들의 손에 손을 잡고 
모두를 안고 서방정토에 왕생하오리다.
이 마음으로 회향 하오리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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