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모습이여 / 미소향기 지행 존재의 모습, 모습 모습이여 그대의 마음 거울에 비친 그대로의 모습 어떠한가. 어두운가... 아니면 밝은가. 추악한 모습인가, 아름다운 모습인가. 스스로의 마음눈으로 바라보라. 본래 그대로인데 그대의 마음에 따라 볼품없이 미천하게도 선한 모습으로도 보이는 것이네. 마음을 바르게 갈고 닦아서 우주만물의 귀한 모습을 몸으로 닮고 마음으로 어울릴지니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지어다.


'회향 3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각의 길 일러주며  (0) 2022.06.30
참으로 아지 못할 일이라.  (0) 2022.06.30
안개  (0) 2022.06.30
시인의 보시행  (0) 2022.06.29
숨결로 일구며  (0) 2022.06.29


안개 / 미소향기 지행 희뿌연 생의 실루엣 사이로 지척을 보지 못하고 헤매는 어리석음을 보나니 안개에 갇혀서 허둥대는 모습이라. 참으로 민망하여 고개를 내 저을 수밖에.. 살아가는 또렷한 목표 없으니 무슨 의미의 삶을 살아갈 것이며 이런들 어떠냐며 허허롭게 웃는 모습도 속으로는 안달하며 탐욕을 지어내는 것 아나니 겉과 속이 각각 다르니 참으로 알 수 없는 무명 속의 몸부림 끝없이 맴돌다가 심신은 지쳐만 가고 모르니 이것이 운명이라며 탓을 하더라. 안개 자욱한 이 길에서 그대는 무엇을 찾아서 길을 가는가. 그대의 선은 어디에 있는가.. 밝음이라, 봄 햇살 하나 불러 안개 걷어내어 선바람 한줄기랑 벗이 되어 걸어가거라... 날마다 좋은 날이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회향 3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으로 아지 못할 일이라.  (0) 2022.06.30
모습, 모습이여.  (0) 2022.06.30
시인의 보시행  (0) 2022.06.29
숨결로 일구며  (0) 2022.06.29
빈 강으로 흐르는 연정  (0) 2022.06.29


시인의 보시 행 / 미소향기 지행 시인 그대의 마음은 하늘로 흐르는 한 조각 흰 구름 아닌가. 천지에 부는 바람으로 조각배 띄어 영원의 항해를 하는 그리움으로 가는 여유와 열정을 품은 햇살 같은 따뜻한 이 아닌가. 그대 시인은.. 비워진 틈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의 이야기 그 조각들을 모아서 바늘귀 더듬어 낡은 누더기 기워가며 원앙금침 만들어 꿈을 새기며, 황룡 포 지어내는 기재의 어머니요, 무에서 유를 지어내는 창조주 아니던가, 그대는 시인, 그대는! 그 어떠한 힘듦이라도 따뜻한 봄바람 되어 세상의 모든 아픔 감싸주며 고달픔마저 온화함으로 충만케 하니 그대의 말 한마디 한 줄 시어에서 생명의 피가 돌고 메마른 대지에 햇살 돋고 움이 트는 기연도 그대의 고운 한마음에서 연유하는 것 아닌가. 그대의 한마디 한마디의 글에서 무한 생명이 즐겁게 웃음 웃고 사노니 힘듦은 지우는 삶의 의미를 깨우치나니 그대가 가진 무한의 재주라면 능히 세상을 살리는 힘이 있는 것 아닌가. 한마디, 한 줄의 마음 글에서 인연들 웃음 웃게 하는 고운 정서 담아내어 세상의 향기로 천지에 뿌려보시라 권한다오... 첫눈 내린 우주에 봄은 잉태하듯이.. 그대의 마음 나눔은 은혜의 빛 되어 천 년을 살아가는 진정한 내력이 되리라. 시인의 글이라, 마음을 녹여 내는 향기인 것이라. 과히 부드럽고 향기로워야 할 것이라. 맞춤법도 챙겨가며 띄어쓰기도 살펴보는 품을 떠나보내는 자식을 살피듯이 조심스레 나눔으로 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당부하노니 어둡고 아픈 글은 쓰지 마시게 보아서 힘들고 아픔을 더하는 글이라면 차라리 그것은 없음 만 못한 칠흑 같은 어둠이 아니던가.. 생명을 사루는 시인의 마음은 어둠을 밝게 하는 햇살 같아야 할 것이라네. 그것이 나눔으로 함께하는 사랑이요, 감사로서 보내는 참 보시인 것을.. 세상 속 모두를 품어 안으리라는 한마음으로 아낌없는 밝음으로 나눔을 실현하는 언제라도 밝게 보시 행을 이루어 가는 그대, 그대의 아름다운 이름은 바로 詩人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_()_


'회향 3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습, 모습이여.  (0) 2022.06.30
안개  (0) 2022.06.30
숨결로 일구며  (0) 2022.06.29
빈 강으로 흐르는 연정  (0) 2022.06.29
생의 노을 앞에서..  (0) 2022.06.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