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 솔바람의 노래 / 남 백 먼 산 여명 일고 새벽노을 붉게 걸리는 날 아침을 알리는 산 까치의 반가운 노래 담장 너머 감나무에 걸렸고 어스름 지우는 동 트는 이 시각 어젯밤 봄비에 말끔히 씻어 내린 하늘 청량한 바람 한 조각 안개 밀치며 불어오면 그윽한 솔향기 흘려 놓고 가네. 풍경의 노래는 지금 막 시작 하였나 지나는 봄바람 벗하여 무심 풍 무심 풍- 일러주고 가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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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2, 편안함 / 남 백 스스로 게를 지키고 절차탁마로 호신을 하니 일상의 다툼 어찌 생기며 꿈속의 번뇌가 어찌 있으랴. 사는 동안에 굳이 벗을 삼는다면 청풍과 명월이 전부라 하리니 고요의 걸음 절로 향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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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 은혜 / 미소향기 비운 듯이 고요가 자리하는 시각이면 하늘 그리는 이의 마음바다에는 그리움의 걸음걸음 물결이 된답니다. 가슴에 밀려와 쌓이는 천만회한 가만히 쓰다듬다말고 붉게 이는 가슴 비가 되어 흐르시나. 자락자락 금빛 노을로 다독이고 계시는가. 아니 강으로 흐르시는가. 누추한 귀가길 서두름 없는데. 붉은 석양 무엇으로 저리 서두르시는가. 아, 삼매의 공간너머 손짓하는 그리움 하나. 천만의 손길로 감로수를 뿌리시는 천수천안 관세음의 은혜손길을 만난답니다. 내 안의 신명도 밝음의 눈을 뜨고 보시는가. 그대의 온화한 사랑에 젖어들며.... 정녕 내 안의 관세음의 향긋한 미소를 만난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智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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