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心(천심) / 미소향기 지행 빈 가지에 움 트면 그대여 고개를 들어 나를 보아요. 꽃잎이 물에 흐르는 날 그대의 마음의 표주박에 한 가득 하늘색 맑은 진수를 떠 다오. 정화수 앞에 놓고 간절함을 구하는 시각이면 물은 흘러 우주를 그득히 채우고 소곤소곤 뭍 별들과 하나 되어 그 속삭임을 듣다보면. 붉게 피는 새벽노을 내 안으로 젖어든다. 가슴 열어 하늘은 보라. 회한 없는 비움의 자리마다 환희는 꽃이 피어 향기미소 되는가. 삼라가 고요히 눈을 뜨고 충만으로 젖어드는 손짓으로 환희로 덩실덩실 춤을 추어대는 날이면. 아, 하나의 몸짓으로 그들과 가슴과 가슴을 잇는 신명으로 어울려 너울춤을 추고 싶어라. 편지 중에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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滔天(도천) / 미소향기 지행 하늘의 그릇으로도 못다 담는 은혜향기여라. 세상의 모든 웃음 마음에 담는 그리움으로 하늘의 별도 따서 담고 인정도 하나 둘 건져 올려 담고 천만의 향기바람 모두 거두어 하나의 우주에 충만의 꽃을 피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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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痕(무흔) / 미소향기 지행 빈자리에 무엇을 담았는가. 진리의 수레는 절로 나아가고 걸음걸음 가벼우니 그것은 도인의 여유로운 흔적이라. 선바람 걸림 없으니 천만의 시공 살며시 잠재우고 씻은 듯이 가는 길에 허공 같은 그리움은 맑은 바람이 된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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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㓦남백(㓦 다스릴 백) / 미소향기 지행 바람이 천지를 유주하고 세속에 얽매이지 않으니 그것은 하늘의 마음이어라. 천지를 아우르며 웃는 이여! 고요성정은 바다를 이루었고 한 마음 흘러서 은하로 흐르네. 태허를 쓸며가는 손길 따라 여명으로 맑아오는 천지우주에는‘ 고운 이의 미소향기 날리는 것을... 하늘로부터 명명한 남백이여. 우주삼라를 그대 품에 안으며 손에 손을 잡고 하나 되기를... 먼 시공을 흘러온 우리 밝게 웃음 웃는 하늘신인의 자태로.. 우리함께 그 나라에 들기를 서원하노라. 南㓦남백, 한당스승께서 나려주심 도호입니다. 하늘의 신명으로 살아가라시며, 삼라만상 제 인연들을 살피어 하늘에 들라시며 무언의 약속으로 내려주신 도호입니다. 지상의 인연들 깨우는 신령의 자태로 그렇게 할 일 다 한 이의 여유로움으로 창공 가득히 무지개다리 걸어놓고 신인합일 자금광명불의 신명으로 불토의 일체 인연들과 삼세인연들을 모두 자성불의 금신을 이루어 천상으로 인도하여 걸어가게 하옵소서..._()_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남백 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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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亭(송정) / 미소향기 지행 천만의 겁의 수레 홀로 내려놓고 쉬어가는 그곳에.. 세상의 인정 머무름 없고 할 일 잊은 옛 시공만 덩그렇게 남아 바람도 가던 걸음 멈추고 오랜 이야기 떠올리며 눈을 감는가. 정각으로 부는 솔바람 덩실덩실 춤을 추며 들썩이거든.. 고요히 내리는 달빛 고루어서 逍遙소요의 그 악보를 더듬어 보련다. 내 혼신을 다한 연주 하리니 그대여! 신명의 춤을 추어주소서. 천년세월 묻은 그리움 여한 없이 꽃으로 화생하는 그 날까지.. 편지 중에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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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泉덕천 / 미소향기 지행 향기가 살포시 쉬어가고 천상의 사계가 녹아드는 길 인자의 도리는 하늘을 닮았고 고요인의 마음을 따라 변함없는 신심하나 흐르고 흘러 칠흑 같은 어둠을 깨우는 여명이 인다. 그 무엇을 찾았는가. 하나를 아니 스스로 통하고 일어선 자리마다 천상정토가 되느니 우주를 향하여 회오리하며 비상하는 향기 실은 저 바람 이미 가득한 노래가 되는 우주에는 덕을 베푸는 임이여 향기 가득한 꽃을 피우라. 그리고 證得(증득)의 노래를 불러다오. 편지 중에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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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7, 幽靜(유정) 그윽할 유, 고요할 정/ 미소향기 지행 지나는 자리마다 새움은 어김없이 돋아나니 봄을 피우는 손길은 이미 그대의 미소 아니던가. 고요히 일구는 미소 천지를 보듬는 은혜바람이려니 세상의 귀한이여, 무엇을 아름답다 말하시는가. 오래전의 그 약속 幽靜유정, 그 고요를 구르는 處處처처마다.. 꽃은 환희로 피었고 넘칠 듯 가득한 향기 품었음이라... 幽靜(유정) 그윽할 유, 고요할 정 편지 중에서...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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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成 / 미소향기 마음 그 마음이어라. 이룸도 내 마음 비움도 어김없는 마음이라. 분주하지 않으니 아무른 걸림 없고 찬 서리 식은 몸 햇살의 부드러운 손길로 말리고 아, 은혜로워라. 절로 환희의 노래가 되는 길이네. 거침없이 흐르는 내 안의 강 고요히 흐르는 그 어울림을 보아라. 아무른 분별없으니 무엇으로 웃음 웃고 아파하는가. 봄이 꽃을 피우는가. 이미 가득한 향기로 그윽하여라.. 편지 중에서... 인연들 보듬는 미쁜 날 만드소서. 미소향기 지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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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 / 미소향기 지행 산허리 꺾어 돌아 안개 걷힌 길을 걸어가노라. 저 멀리 펼쳐진 선경 奇奇妙妙 누굴 손짓하여 부르는가. 봄비 내린 동산에 푸른 산색이 도래하거니 향기 실은 햇살바람 그 앞에선 억겁시공도 찰나이려나.. 마음 빈자리마다 물은 흘러 그윽한 바다를 이루었고 뱃사공의 휘파람의 노래 구도를 향한 간절한 아리아인가. 긴 메아리만 맴돌아 森羅삼라를 불러 앉히며 나를 깨운다. 靑山道友를 그리며..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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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心 / 미소향기 마음은 흘러 바람이 되는 길 그 모두를 소유하는 마음자리에 봄은 피었는가. 가을걷이 미쁘도다. 고운 이의 손길 하나에 천 만억 미소가 향기 되어 날리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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