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마음의 샘 / 미소향기 지행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 그러한 샘물을 알고 있나요. 주어도, 주어도 끊임없이 채워지는, 그 불가사의한 샘을 알고 있는지요. 지친 산새도 찾아오고, 지나는 나그네도 목을 축여 가는 누구나 반겨 주는 그런 샘을 보고 있나요. 바람으로 지켜주는 그 신선함, 구름 되어 시원하게 갈증을 식혀주며 한 방울 물을 마시면서 살아가는 감로수 천 년을 솟아나고 주어도, 주어도 마르지 않는 샘, 그런 샘을 우리는 가슴에 품고 있답니다. 샘에는 바가지 하나 달랑 남아 있지만 누군가 퍼내어도 샘물은 끊임없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퍼내어 가다 보면 마를 것 같으면서도 더욱 맑고 청정함이 더해가는 여유이기에 고인 물은 썩지만 물은 흘러야 사는 이치를 깨우치며. 퍼내지 아니하면 물은 썩어갈 것을 압니다. 누군가는 샘의 물을 계속 퍼내어야 한답니다. 퍼내어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답니다. 퍼내어 주는 샘의 주인을 오늘도 샘물은 그를 기다리면서 오솔길 가에서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답니다. 내 안으로 끊임없이 솟구치는 지혜의 샘이라 불리어지는 마음 샘, 그 샘 하나 있음을 잊지 말기를 바라면서. 마음이라는 샘물, 퍼낼수록 맑은 향기를 더하고 옹달샘 끊임없이 솟아나는 연유를.. 나눔으로 흘러가는 그 샘의 주인이 되어야죠,~~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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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비움 2006/1/8 / 미소향기 지행 가진 것 아무리 많다 해도 마음이 일지 않으면 비워도 비우는 것이 아니라네, 비워도 끊임없이 채워지는 진리였기에 비우는 것에 결코 망설임이 있을 수 없다네. 여름날 반딧불이 하나 목동의 늦은 귀가를 서둘 듯이 우주의 모든 존재는 그들마다의 소임을 다한다오. 그대들이여! 넘쳐흘러서 나누려 말라. 넘쳐나서 나누려 하면. 그것은, 그것은 온전한 나눔은 아니라네. 모자라는 듯 느끼지만 이만하면 하는 마음 그로서 만족으로 여기는 여유, 부러움은 이미 내 것이 아니라네. 그 여유로 열리는 자비행의 한 자락 미소 그를 세상 속으로 나누어 행함이 바로 비움의 참 모습인 것을..., 인연들 보듬는 미쁜 날 만드소서.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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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수행~~/ 미소향기 지행 구하는 이에게는 구함으로 찾아가는 의미가 일어날 것이기에.. 바래는 이에게도 정진의 노력만큼 바람은 분명코 채워진다. 바탕이 있으매 땀 흘린 노력이 따르고 비로소 하나의 의미가 향기 고운 꽃으로 피어나리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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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배려란 / 미소향기 지행 배려 나를 낮추어 주변으로 나누어 스스로 보조를 맞추어 가는 功의 길이다.. 무거운 짐 같이 들어 주는 것이며. 앞서서 길을 열어 이끌어주는 것이니라. 뒤에서 말없이 받쳐주는 도우미로. 모자람을 조심스레 채움 하는 동행이다. 비록 가진 것 미미하여 적다한들. 그것을 귀하게 여기고 같이 나눌 때 배려의 움이 돋아 꽃은 피어나고 선과는 열리어 그 향기 천리를 날아간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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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도인의 미소 / 미소향기 지행 아름다움이라~ 만개함 보다는 반쯤 피어남이 좋으며, 아는 듯 모르는 듯 온 힘을 다하는 땀의 모습이 좋고, 드러나지 않아도 묵묵히 나아가는 정성이 참 좋아라. 허공처럼 말없는 미소하나 그 고요함을 무엇으로 견줄 것인가. 수행으로 신심을 씻으니 마음은 이미 세속에 물들지 않음이라. 자신을 들어내지 않으니 고요한 미소가 진정 아름다움이라네.. 보일 듯 드러내지 않으며 모두를 감싸 안는 푸근함이 같이 하는 미소.. 천지간 번져나는 향기바람의 母體.. 이것이 진정한 도인의 아름다운 미소향기라. 향긋한 미소 일구시는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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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하늘을 품는 여유 / 미소향기 지행 나를 높이다 보면 천지간에 나 혼자이지만. 나를 낮추어 놓아보면 천지가 내 안에 안겨온다네. 비우고, 낮추어 가는 중에 알리라.. 온 우주를 품게 되는 하늘사랑의 바른 이치를 깨운다. 날마다 좋은 날...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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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造化조화 / 미소향기 지행 조화로움이란 나를 낮추어 물로서 스며들어 가는 순수를 이름이요, 작은 것, 소홀함의 차이를 없애고 바람같이 화하여 동참하는 것이라. 어려움과 쉬움의 유무를 떠나 나 스스로 마음을 내어 다가서기를 하는 것이며. 좋고 나쁨을 따지지 않아 낮추고 녹아들어 함께하는 것이다. 무거운 짐 나누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니 믿음으로 굳게 손을 잡는 것이다. 높고 낮음의 경계를 없애고 서로의 눈높이를 같이해 주는 배려심이며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어 누구라도 품어주는 하늘같은 열린 마음이라. 일깨워 있음으로 가림 없이 조건 없이 다가서라, 항상 밝게 웃음 웃을 수 있는 그대.. 造化의 물줄기 흘러 나를 낮추어 다가섬이 본래 하늘 선인의 그 마음이었음이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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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사랑을 하고 싶다/ 남백 미소향기 지행 선한 눈물 한 방울 흘리다가도 어느새 같이 하는 미소하나 일어나니... 충만함은 번져 우주가 되고 하늘인양 여유는 가득 고이는 신심이어라. 가히 잴 수 없는 품을 열어 하늘같은 큰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에 텅 빈 가슴에 바람이 오고가듯 살포시 채움 하는 그리움 하나 자리하네. 삼매 속 수도자는 마음이란 태공의 화선지를 펼치어 우주를 넘나드는 선계의 그림을 그려본다. 도..... 사랑...... 해원상생........ 그 소망 하나둘 새겨 넣고 천 년 불변의 맹서, 그 약속을 이루려니 정성으로 물을 주어 향기로운 꽃을 피워 너와 나 함께 정토 오르는 七寶橋를 만들리라... 밝은 의지로서 무지개를 밟고 , 천년시공에도 변함없는 사랑 탑을 지으리라... 의지로서 행하고 바람의 여유로서. 하늘 길 활짝 열어 함께 가자 청을 할 것이라. 바른 정진 후회 없는 삶을 가면 내 안 충만함은 넘쳐 냇물 되어 흐르리라. 도의 길, 천지자연 일체존재와 더불어 미소하며 천지간 존재들과 사랑을 나누며 가고 싶어라,,,남백 (수련 중에 어떠한 존재와 함께 하고 있다는 의미가 든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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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해 원 / 미소향기 지행 나의 안, 내면 깊숙이 자리한 어둠 하나라도 못내 아쉬워서 풀지 못한 인연 하나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한 불효 하나까지도. 세포 깊숙이 숨겨져 있는 나의 아픔 하나, 어둠 하나까지도. 그 갈등과 시기심, 거짓에 의한 나의 작은 부정들까지도. 하나하나 들추어내어 정성스레 닦아 내어 밝게 하여 나의 정성을 모아 사랑으로 안으리라. 나를 나의 것으로 느낄 때까지 이제는 잊혔노라 느낄 때까지.. 잊으리라. 그래서 해원으로 비워 내리라. 그리고 참사랑을 하리라, 그것이 노력하는 자의 밝은 빛의 논리. 함께 살아가는 해원상생의 의미라서. 한 점 눈물이 흘러내려도, 잊기 위해 뼈를 깎는 아픔 하나까지도, 있어 주는 것으로 넉넉하다 여겨 나와 함께 있음을 감사하는 그 마음으로 같이 가꾸고 어루만지어 해원해야 한다네. 바람이 불어 와서 많은 이들이 시원함을 느끼듯이. 묶인 실타래 풀어가는 땀의 정성, 한 점 진기로서 나를 밝혀 환한 미소로서 내 안의 모두를 안으며.. 정성으로 피워 올린 꽃향기 천지를 채우듯이, 가없는 사랑을 나누리라. 자유 속으로 놓아 보내는 비움으로 가벼워지는 의미를 알아 가니.. 여명이 어둠을 밝혀가듯이 나를 밝혀 맺힌 원결 모두를 해원하노라. 대 자유의 춤을 추며 가시기를.. 천지에 부는 대자유의 선바람 되어 아름다운 향기로 번져나시길 빌어 본다. 미소향기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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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늘 미소 / 미소향기 지행 천지인 三珠에 일월성의 빛을 받으니 공간 속으로 아늑함으로 흐르고, 선객의 마음바다에는 잔잔한 미소 물결로 어려 나니 하늘 사랑, 그 간절함으로 다가오고 이내 가슴으로 헬 수 없는 그리움들은 쌓여 일곱 빛 영롱한 하늘 무지개 피어나면. 인연들 하나 둘 모여 사랑으로 쌓아가는 공덕 탑이려나. 그대 함께 가자며 손 내밀어 청한다오. 그리는 내 안으로 붉은 눈물 흘러 번져 날 때, 가만히 천 년의 輪回를 떠올려 보다가. 고요히, 젖어드는 의식 충만함은 천지로 가득한 중에. 자금광명 한 줄기는 백회를 일통하누나. 하늘 , 그윽한 미소 곱게 열리고 향긋한 봄 매화향기가 천지에 가득하다. (일월성법 복습 중에 찰나지경 운기 중 수련 중에 보이는 무지개를 보면서 쓰다. 南㓦 ) 날마다 좋은 날 이구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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