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69, 촛불.. 08/6/25 / 남백 장성, 한 점 불꽃으로 일구니 어둠을 재우고 주변을 밝히나니 안으로 흐르는 눈물의 빛, 그 빛 따라 가슴으로 스며들고 마음으로 새기며 다짐한 꿈은 이미 재마저 흔적 없는 것을.. 천년을 간직한 그 꿈마저 비우나니 바람도 통하고 구름마저 고우니라. 우주를 비추이는 촛불은 흔적 없고 시공 거쳐 흐르는 긴 빛으로만 남으리라. 고요히 머무는 빛이 품는 향기 그윽함에 흘러가는 비운 뒤의 충만함 너도 없고 나도 없는 공허 속으로 불꽃은 피어올라 천상의 꽃으로 화한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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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8, 수도심./남 백 바람 솔솔 부니. 온갖 욕망 떨쳐 내는 힘이 솟고 한 행공 의지 속에는 하늘 향한 그리움 불꽃으로 일어난다. 먼 기억의 저 넘어, 윤회의 고갯길 넘다보니 잊혀 진 옛 이야기 새록새록 떠오르고 내 안으로 이는 고요는 우주가득 번지듯 메어지니 고요함에 떠오르는 충만함이라. 사랑으로 그리는 수도의 모습이요, 가슴으로 남는 이 여유로움 행함과 나눔으로 열리는 열매라서. 가만히 두 손 모우니 지나는 한 점 바람에도 도를 향한 그리움만 짙어진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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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7, 기화신공/남 백 스스로 몸을 일어 키니 우주속 가득한 신심을 본다. 한 방울 흐르는 땀, 대지를 울리고 천상의 고운 만남의 약속 천년 재회의 고개를 든다. 언제였는가. 아련함 속의 만남, 그 뛰어 넘을 순간이. 가만히 이는 충만함에 두 손 모우니 이미 하늘과 땅이 녹아내려 하나로 이어지고 우아일체 본래 하나에서 시작함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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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6, 없는 중에 가득함 /남 백7/24 한 점 호흡으로 스스로 녹아들어 우주의 경계가 사라지니 이미 온전함의 이치로 남는다. 이루려면 나타나고, 간절함 속에 사라지니 이미 천지자연이 하나로 화한다. 내 안에 솔솔 바람이 화통하니 그 신선함, 창공을 나는 새가 되고 운무 속 선경에서 노니는 듯하다. 잠시의 여유 속, 그저 물 흐르듯 가고 있는 천지 우주를 보다 살며시 이는 도심에 그 의미마저 내려놓으니 바람결 날리는 향기가 된다. 이미 허공처럼 비워진 사이로 세욕도. 간절함도. 이루려는 그것들마저 모두가 사라진 듯하니 온 천지에 가득한 공허 허공중에 울리는 웃음의 메아리 뿐이라, 가만히 두 손 모우니 내 안에 밖으로 흐르듯 가득히 어리는 이 신심에 햇살 번지는 듯 빙긋이 미소 일고 바람이 허공을 메우듯이. 비운 중에 가득함이라는 의미로 채우니 아! 이러함이 무심이라 할 것이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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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5, 잊는 중에 가득함 /남 백 내 안과 밖을 논하지 말라. 이미 경계는 사라지고 일월마저 흔적 없는데 오로지 환한 빛만 흐르는 듯 느껴지고 천지간에 고요함뿐이라네. 하늘에 밝음만 남으니 내안에 이는 무심이라 하는구나. 이미 내 안으로 바람이 화통하고 우주 속 존재로 하나가 되니 비운 듯이 나를 잊으니 가득함 속으로 기화신함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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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4, 소나기 뒤의 무지개/ 남 백 스스로 감내하여 가벼워지니 땀 흘린 뒤의 그 홀가분함을 알고 한 걸음 한 숨결로 어둠을 지우네. 내 안에 이는 신심 물 되어 흘러, 온 천지로 흐르는 듯 푸르고 만나는 삼 라 모두가 그리 반갑구나. 솔바람 사이로 햇살 내리고 산새 노래하며 정겹게 노니는데 비 그친 계곡으로 무지개 걸리네. 한 마음 나를 열어보니 비운 사이로 바람이 지나는데 한 가득, 하늘이 기쁨으로 안겨오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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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3, 기화 심결 /남백 청명한 하늘가 흰구름 피어 오르니 하늘 틈새 휘돌아 청아빛 그늘을 만드나니 존재들의 노래 미묘한 향기로 날리니 걸림 없는 웃음소리 임의 하늘에 이르리니 한 마음, 한 걸음 비로소 도를 펼친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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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2, 기화 심결 08/7/21/ 남 백 1) 바람에 구름이 가네. 오고 가는 모습이 들이쉬고 내 쉬는 한 모금 숨결이로다. 남 백 2) 나를 보려면, 춤추는 나뭇잎을 보라. 웃음은 나뭇잎 새로 번져 나는 햇살이요. 의미는 스스로 녹아드는 한 점 바람이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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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0, 나 아닌 것 어디 있던가. 남 백 머문 이 자리가 꿈결인지. 흐르는 이 마음자리가 생시인지. 구름이 나를 감싸는가. 내가 있어 구름으로 화하는가. 천지 우주에 홀로인양 우주를 흐르는 구름에 머문다네. 그리는 꿈도 갈구하며 나아가는 삶도. 모두가 나의 것인데. 어느 것이 꿈이던가, 어느 것이 현실이란 말인가. 어느 것 하나라도 나 아닌 것이 어디 있던가. 남 백 (기화 신중에 천지자연으로 하나 됨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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