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6, 채운만큼 비우기 ...미소향기 땀 흘려 산 정상에 오르면 하산하여 본래의 자리로 가야하고, 들숨으로 나를 채우듯 날숨으로 나를 편하게 비우니 그 속에서 비어내는 진리를 숨결의 의미에서 배우는 것이라네. 바람이 대상을 가려 불지 않듯이 우리 수도자들도 대상을 의식치 말고 바람같이 걸리지 않으면서 물같이 낮은 곳 어두운 곳을 채우고 흘러가듯이 큰마음으로 비워 내어야 하리라. 그래서 하늘이 되는 것이리니 채운만큼 비우는 것이 순리의 삶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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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45, 명예 ...미소향기 지혜로운 자는 모습 남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기에 사는 모습도 단초롭고 간결하다. 그러하기에 여럿과 함께 하는 삶을 살며 부와 명예는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 사람이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속인의 눈에 어리는 경계요, 도인의 명예는 그저 초연할 뿐이라. 존재를 의식치 않고 남과 비교치 않으니 절로 자유롭고 자연과 함께 숨쉬고 바람과 같이 유유자적 하느니, 도인에게는 그런 이름이나 허울은 필요치 않다. 축복으로 온 길이기에 왔으니 돌아가는 것은 당연 할 터이라. 그런 의미를 안고 왔으니 자신의 할일 다함에 활활 타오르는 촛불마냥 혼신을 다하여 세상을 밝히고 그 심지까지 태워 사그라지듯이 그렇게 활짝 웃음 지으며 고요히 창천을 향하여 걸어가리라. 이것이 도인의 명예이다. 무엇에 의념하고 누구를 의식하다보면 그 상념이 자유로울 수 없고 오랜 수행으로 비어진 자리에 인습에 뿌리가 드리워질 수 있고 그것을 해원하기 위하여 多怯다겁의 윤회를 거쳐야 할 것이다. 천명으로 받들어 온 나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니 걸림 없는 자유로운 이가되어 청청우주 근본의 자리에 歸意함이 바로 도인의 명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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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44, 수행의 의미 ...미소향기 내 안의 나를 만나듯 들추어내는 과정이라서 한 겹 두 겸 어둠을 해원한다는 의미로 수행의 의미로 두어야 할것이다. 거듭남으로 나아가는 과정이기에 즐겁고 신명나게 걸어가야 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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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43, 조화와 명예 ...미소향기 도인의 명예를 떠올린다. 구도인의 명예는 과연 무엇일까. 수련 후 한잔 녹차를 내어 수련 중에 얻은 충만함에 감사하는데 온 누리 존재들이 함께 어울려 차를 마신다. 도인의 가야하는 길 신심으로 구함이여라. 그리고 조화의 이치 모자람은 채우고 채워지면 비우는 것이 바른 조화의 모습이다. 타인의 모습이나 행동 양식이 모두 내 마음에 찰 수 없듯이 그러한 모자람을 넓게 표용할 수 있는 여유로 대신 채우고 보아 줄 수 있음이 조화의 모습이다. 나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타인이나 삼라만상에 나를 맡기고 참 나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바른 조화이며 용기 와 배려이다. 무엇이 좋고 나쁘다를 논하기 이전에 본래의 나의 순수함에 의한 그 밝은 길에 나를 가만이 내려 놓고 바람같이 무리없는 , 그리고 항상 움직이거 여유로운 어느것에도 묶이지 않고 자유로운이가 되는 것이 바로 도인의 명예요 조화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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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42, 약함 그리고 강함 ...미소향기 문득 수련 중에 자신들의 성향이 약하다, 강하다, 강조를 하는 것을 보는데 그것에 대한 의미가 다가온다. 나는 여리고 약하다는 것에는 본래 심성이 선하고 약하다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약하다는 그 마음에는 진정 약한것이 아닌 강한 파워를 느낄수 있다. 그것은 그렇게 되어지고자 하는 신념이나, 상념, 생각들이 담겨 있어 이렇게 되었으면 하는 강한 심리적인 욕구가 다분하다, 나는 강하지 못해서 포기를 잘 한다는 것도, 나는 일을 함에 있어 지속성이 있게 잘 하지 못하며, 끈기가 부족하지만 포기하거나 결단력이 있음에는 엄청 빠르고 강하다는 것이고 나는 착하다 보니 매번 손해만 본다는 것 그러함이 마음의 장애를 불러온다네. 그러나 언제 무슨 손해를 본 적 있는가. 내 마음이 갖는 자기표현이나 비교심리에서 열등감을 갖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보시의 부분이라 여기고.... 약하다 여겨본 적 있는가. 피하면 될 것을... 강하다고 여겨 본적 있는가. 조금은 배려와 겸손으로 그를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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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40, 잘 하려는 마음에서 ....미소향기 잘 하려는 마음이 공부의 장애가 되리니 무심으로 가는 경지에는 들수 없다. 일상을 대하면서 평상심으로 보고 놓아주는 공부도 중요하다. 잘 하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서 언젠가는 빛을 보겠지만 정성을 다한 의지로 그렇게 바람같이 살수 잇다면 정녕 도인의 바탕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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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38, 땀 ...미소향기 행공 하나에 흘리는 한방울의 땀이 대지에 구르니 길가 들꽃의 목을 축인 감로가 되고, 더운 여름날릐 일하는 의미가 된다. 더운 입김새로 그 여유로운 웃음이 피어난다. 땀이란 내안의 나를 녹여 내는 과정이라서 기쁘게 놓아 보내는 의미가 새롭다. 추구하는 것에서 자유롭고, 더욱 정진 할수 잇는 것은 그것이 노력하여 땀 흘려 이룬 것이라서 더욱 빛이 난다. 세상의 아름다운 열매는 겨울의 한파에 자신을 탁마하고, 여름날의 때약볕에서 결실을 키우면서 기도를 하는 것을.. 한때의 아픔이나 잠시의 시련이 있다 해도 그것마저 나를 가꾸는 과정이라서 더욱더 정진해야 하리라~~ 잠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내 안의 심신은 여유를 찾고, 한방울 흘린 땀방울이 천지간을 넘나드는 내력이 되리라.. 이 한여름 덥다, 덥다 말고 , 떨쳐 일어나 한 행공 한 호흡으로 거듭나기를 빌어본다. 오늘도 안개 속에서 태양이 솟아 오른다. 이 한낮 어지간히 더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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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37, 용기 ...미소향기 언젠가 보앗던 때묻지 않은 그 순수가 나를 내세우지 않으며 그들 속에 녹아드는 모습이 참 용기라... 의식치 않으니 다툼에서 자유롭고 대소를 구분치 않으니 시시비비가 따로 없다. 강함은 낮추고 약함은 보하는것이 중도의 큰 길을 일러 준다. 그 무었에나 치우치지 않으며 항상 사고하여 임하니 조급함에서 오는 식언이 없다. 비록 작다하나 그것마져 여유로 알고 바람처럼 자유로울수 있음이 세상속 용기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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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36, 차향기에 취하여 ...미소향기 2007/7/27 한잔 녹차를 내어 수련 중에 얻은 충만함에 감사하는데 온 누리 존재들이 함께 어울려 차를 마신다. 곧은 심지 녹녹히 녹아드는 그 향기는 천상의 신단으로 빚었는지 무한한 그리움으로 흐르고. 천산 그늘아래 홀로 여여한 그 잎새 하나로도 하늘 도인의 생명수로 이어지니 두 손 모운 구도의 의미 뒤로 흐르는 시공을 이어주는 고요함에 함께 하는 향기는 지리산 바위틈새 이슬 먹고 자란 그 여린 녹차 잎에서 우러나오는 천년을 이어가는 향기 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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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35, 한 잔 차를 내어 ...미소향기 (오늘은 수련으로 충만함에 젖어) 한잔의 차를 내어~ 내 본래 존재에게 한잔 차를 권하니 마음 속 고요함이 일고 신명심이 밝아 온다. 감사한다. 그 모든 것에서, 함께 하는 그 존재에게 바람의 신선함이 일어 잠시 나를 비운 자리에 하늘 향기담긴 이야기를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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