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8, 천왕사성모전에서...미소향기 꼬불꼬불 산속 길을 따라 오랜 인연의 길을 걸어갑니다. 세속의 풍진애한 내려놓은 지 꽤 오래건만 다시 한 번 마음 속 흐린 흔적 비우라며 선바람 한 줄기 거침없이 내립니다. 금빛 햇살은 여유로이 앞서서 길을 내고 향기바람은 분주하게 몸을 씻어 줍니다., 불전에 참배하고 성모전에 향불 사루며 간절함으로 축원 하노니 세간사 일체 업흔이 봄눈 녹듯이 사라지고 있음이네. 아시는가. 여기 지리의 품 속 절로 신선의 경계를 만나는 것을.. 청산은 나를 보고 어서 오라며 부르시고 솔바람은 나를 보고 무심으로 흐르라 하시네. 물소리에 잠겨드는 시각 어느 듯 삼매 길을 따라 흘러들고 지리의 품속 온화한 성모할미의 품으로.. 천년의 약속을 이루며 천에서의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충만의 손짓으로 환히 미소 지으시네.. 같이 하는 正善仙의 미소 그 삼매의 길에서 참 동행의 의미를 깨운다... 천왕사성모전에서... 正善仙'''정선으로 불리는 신선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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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67, 지리산에서...미소향기 물안개 피어나는 중산리 계곡물 소리 듣다보면 세속의 흐린 심신 말끔히 씻어내라며 추궁하는 소리 같아서 한 계단 두 계단 수승의 그 길을 따라 신명의 몸짓으로 길을 걸어서 간다. 맑은 물은 바위에 깨어져 하얗게 꽃으로 피워나고 나그네의 가슴, 무심의 가슴으로 흘러들고 있음이라네. 아시는가. 중산리 법계사 오르는 길에는 천왕할미 옛 인연을 따라서 선계의 여린 흔적 찾아 오르고 세속번뇌 벗어 버린 자리마다 축복은 열매되어 풍성히도 열렸네. 한 걸음 내디디면 천상경계가 허물어지고 또 한 걸음 오르나니 청정법계에 드는 것을 아시는가. 천지간에 부는 바람 이리 향긋하니 오늘따라 햇살은 금빛광휘로 심신을 어루만져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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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66, 황혼의 기억 속으로...미소향기 고요는 흘러 고운 이의 삼매를 따르고 석양 걸린 산마루에 붉게 타는 노을로 피어오르고 할일 다한 이의 여유 등짐 진 촌로의 의연함 같아라. 황혼 속의 그 정경을 그려보다 붉게 눈시울 적시는 연유 뉘 알랴. 아시는가. 천상의 그 고향에서 뛰어놀던 기억 속으로 이미 찾아든 그리움 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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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65, 空...미소향기 비운이라 하여 텅텅 비어 없음이 아니어라. 삿됨을 비운 자리마다 지혜향기가 그 자리를 대신 한다네. 일체의 시시비비 햇살 아래 마르는 하얀 빨래와도 같은 것 가만히 두고 보면 절로 화해가 되고 흘러가게 될 것이라네. 비운 자리마다 많고 작음이 없고 너와 나도 없음이라네. 오직 자유로운 바람소리 그 안에서 살아간다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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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64, 새벽노을 걸린 산...미소향기 새벽노을 붉게 드리우고 먼 산허리 구비구비 능선을 따라 요연한 곡선은 길게 펼쳐지면 능선 따라 흘러내리는 환희의 빛줄기 하늘화공은 신들린 듯 분주히 덧그림을 그려내고 금빛햇살 솟구치는 풍경화 한 폭 앞산 청솔가지에 살랑 걸린 듯 고와라. 금빛여운 걷어진 자리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 더욱 두드러져 찬란한 광명 앞에 삼매를 깨우기에 더러 분주하더라. 일출 길게 뻗쳐내리는 그 순간 근엄한 봉우리마다 환하게 웃는 신선의 고운 미소가 걸리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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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63, 생명...미소향기 삶이기에 영원 하지 않음이라. 고귀함이기에 다른 어떠한 위해나 죽임도 허용되지 않음이다. 그대의 생명이 중하더냐. 타인의 생명도 그러하단다. 또한 뭍 생명 중에 귀하지 않은 생명은 없음이라네. 생명은 소중하지만 다 하늘에 드는 것은 아니라네. 육신의 옷을 입은 허수아비 하늘의 허락을 얻어야 함이라네. 현생에 태어난 것으로도.. 무량생명 그 중에서도.. 인간의 몸을 받아 온 것이라면 그대는 천지간에 제일 소중한 존재임을 아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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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62, 선...미소향기 선이란 착함이다. 착한 이여 세상을 살아가면서 손해를 보기도 하던가. 본래 악이란 강함을 추구하며 많이 가지려니 생겨나는 것 저도 모르게 젖어드는 먹물과 같음이라네. 선이란 비움이 모태가 되는 것이라네. 결코 나눔에 인색하지 않으니 조그마한 여유로도 큰 만족을 삼는다네. 선이란 착함이기에 그대 正善仙의 마음같아라.. 그 손길 하나 하나에서 영원한 생명을 가꾸는 덕이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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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61, 눈빛이 선한이여...미소향기 봄 햇살이 대지를 비취면 누리는 완연한 기지개를 하며 깨어납니다. 그 뉘의 휘파람소리에 가만히 눈을 비비며 하늘을 보는 파랑새의 느긋함 눈빛이 선한 나의 그대를 닮았구나. 하늘진인의 현신이려나., 천지에 봄빛 깨어나듯이 사람과 사람, 자연과 자연답게 살아가다보면 절로 햇살 내리는 동산으로 구름 흐르는 하늘을 향하여 꿈을 키워 가는 이 될 터이지요. 그대여 사랑합니다. 눈빛이 선한 나의 정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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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60, 자유인의 향기 중에서...미소향기 달맞이꽃은 달빛을 받으며 피어나니 참으로 청초하여 곱기도 하여라. 봄 햇살을 받으며 피어나는 천만꽃들은 또 얼마나 귀하며 향기로운가. 마음에 드는 벗을 만나 향기 고운 차를 마시며 여유로서 인생을 이야기하며 천상의 도를 논하여 그렇게 살 수 있는 이라면 참으로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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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59, 집착이란...미소향기 집착이란 마치 둑이 터진 봇물과 같은 것이라서 천만갈래 번뇌 망상을 가져 오는 것이다. 그래서 자유로운 이라면 집착에 끌려 대세를 불리하게 하지 않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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