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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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5, 보시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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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4, 향기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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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3, 불법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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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2, 새벽노을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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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1, 앎과 쓺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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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0, 비 오는 날의 소나타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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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9, 빗소리를 목탁삼아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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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8, 사리탑에 잠든 청풍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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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7, 맑은 바람에 실어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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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6, 달을 따다가
2021.02.09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5:29
2021. 2. 9. 15:29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5:29
2021. 2. 9. 15:29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5:28
2021. 2. 9. 15:28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5:27
2021. 2. 9. 15:27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5:23
2021. 2. 9. 15:23
5421, 앎과 쓺.../ 미소향기
안다는 것은
참으로 유익한 자산이다.
그러나 알기만 하고
제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니 알만 못한 것이다.
많이 알면서도
적게 행하는 것은
인색한 소인배의 행이요,
비록 작은 앎이라지만
양심껏 나눔은
차라리 신선한 선의 행이라.
과히 식자라며
거들먹대는 이들의
마음을 쓰는 법은 어떠하던가.
모르고 저지른 일이야
실수요,
용서 받을 일이지만
알면서도 저지른다면
그것은 용서 이전의
큰 죄악이 되는 것이니라.
사람의 사는 일이
굳이 많이 알고
많이 가진 것으로서
행복의 척도를 삼지 않음인데.
소인배는 그것으로
행복의 잣대를 들이댄다.
아셔라.
자칫, 불행을 초래하는
꺼리가 될 수도 있음이라.
아는 것은
참으로 유익한 자산이지만.
그러나 그것을
바르게 유용하는 것은
바로 그대 자신임을 자각함이라.
쓺이 없는 앎이란
번뇌를 부르는 주문일 뿐이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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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5:22
2021. 2. 9. 15:22
5420, 비 오는 날의 소나타 .../ 미소향기
사락사락 내리는 비
임의 거룩한 은혜마음이요.
생명을 살리시는 천상감로수로다.
졸졸졸 흘러가는
저 빗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만상을 깨우는 감미로운 저 노래는
참으로 은혜로워라.
돌아온 길 다시 돌아보나니
헬 수 없는 은혜 오늘에 이름이어라.
이 마음 바다에
가득한 이 환희를 가져다가
인연들 손잡고 피안동산으로 가리라는..
가만히 이는 미소
한 자락 빗소리에 실어다가
청량한 法雨 되어 인연들과 나누리라는..
이 서원으로 합장합니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빗소리에 실려 여행을 떠났고
고요히 흐르는 삼매 길을 동행하는 빗소리
대자연의 손을 잡고 거닐던 그 찰나의
감미로움을 그려내기에는 부족한 앎이었다.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을
그려낼 언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찰나 무언 속의 시 한 구절이 막 떠오른다.
일기의 형식으로 막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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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1:38
2021. 2. 9. 11:38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1:34
2021. 2. 9. 11:34
5418, 사리탑에 잠든 청풍 ../ 미소향기
일월이 교대로 번을 서는
여의무심 흐르는 사리탑하나
오랜 풍상 스미는 길에
느릿한 바람은 곤히 잠이 들었다.
그대 가는 곳 묻노니
천지가 내 집이라 답할 듯하네..
그대 어디로 가셨는가..
가기는 어디로 간다하느뇨.
“이놈아! 여기가 정토인데
가긴 어딜 간단 말인고...“
무언 속의 한마디 할
솔가지 흔드는 바람으로 진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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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1:33
2021. 2. 9. 11:33
5417, 맑은 바람에 실어.../ 미소향기
시공을 구르는
저 바람 속삭임의 노래
어느 시인의
한 자락 그리움 되었고
간절히 부르는 노래는
천지의 맑은 바람이 되었더라.
이른 새벽
임 그리는 염불소리
그윽한 노래되어
천지간을 감싸 안으면
삼라만상은 귀를
쫑긋 세우며 경청을 합니다.
자유로이 흐르는
저 맑고 감미로운 바람에
존재들 죄업소멸과
일체해원을 축원하며
임의 원력을 빌어
저 바람에 실어 보냅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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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1:32
2021. 2. 9. 11:32
5416, 달을 따다가.../ 미소향기
둥근달 하나를 따다가
임에 가슴에 안겨주려 하였네.
정화수 한 동이 길어놓고
달뜨기를 기다리는 이 마음
정화수 맑은 물에
둥실 보름달 하나 떠오르면
소담한 다구에 길어다가
맑은 소지 한 장 살짝 덮어서
향기고운 차를 우려서
임과 함께
주거니 받거니 나누어 보리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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