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5, 나비의 꿈 ... 미소향기 지행 빈 가지마다 복스러운 꽃으로 열리던 그 날 움츠린 가슴으로 용솟는 평화로의 귀소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스로 해탈을 구하는 염원의 몸부림 나방이란 이름의 고행의 우주 가차 없이 허물을 벗어던지는 나비 숭고한 의식의 거듭나기는 계속되고 마침내 하얀 나래를 쫙 펼치는 순간 상그러운 향기로 펼쳐진 세계를 만나다. 봄이어라. 너울너울 춤을 추는 나래 사이로 하늘도 땅도 앞다퉈 깨어나니 바람도 향기로 가득한 바람이요, 햇살도 여유로 웃음 웃는 봄이라. 꽃은 피어 더욱 아름답고 원색의 옷을 입고 깨어나는 삼라만상 그 뉘의 염원도 녹아드는 봄 너울 춤 사이로 아지랑이 노닐고 무심으로 흘러가는 향기로운 봄이로다. ** 이미 마음은 봄날이라..더 없이 맑고 향기롭구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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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4, 염원의 금빛노을 / 15, 12, 19/ 미소향기 지행 가슴 깊숙이 잊은 듯이 묻어 둔 빛바랜 그리움 하나 고이 불러내어 함께 길 떠날 차비를 서두르고 해맑은 바람 불러 몸을 맡기니 서산 구름도 그 흐름을 멈춥니다. 햇살의 해맑은 미소 동무하여 한 계단 두 계단 천계를 오르고 허무도 열정도 가만히 내려놓으니 일체를 여윈 이의 염원을 따라 무심의 바다에 금빛 물결 일렁이누나. 술렁이는 물결 쪽빛 밭침이 되고, 번져나는 노을로 꽃잎이 되는 순간 석양빛 흘러 구품연화 곱게 피어나면 간절한 서원은 금빛노을로 화하고 금빛물결 밟으시며 걸어오시는 금선의 현신을....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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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3, 첫눈 오는 날 / 미소향기 지행 꾸밈없는 그대로가 거저 좋아서 바람에 날리는 하얀 눈송이 쌓일 새도 없이 녹아버리는 허무지만 그래도 흩날리니 마냥 좋아서... 거리를 쏘다니는 바람 난 강아지 되어 눌러 쓴 백발 바람에 휘날리며 천상에서 내리는 하얀 눈송이 하나로 이어주는 완성의 구품연화 왠지 모를 그리움이 달려들면 가만히 손을 벌려 그를 안아봅니다. 첫눈 오는 날은 먼지 앉은 책장에 잠들어 있는 비서 한 권을 살며시 펼쳐놓으며 모락모락 피어나는 선의 향취 나풀나풀 나래달고 옛길을 달려간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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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2, 별 / 미소향기 지행 그 뉘의 간절한 기도의 향기던가.. 마음 속 염원으로 일구는 불꽃 순수로서 띄어 보내는 연정으로. 오랜 시공을 변함없이 지켜오며 흘러드는 별빛은 애절하기만 하다. 기나긴 겨울밤을 홀로 지켜가는 밤 어느 연인의 사랑노래가 되고 시공의 벽을 잇는 고리가 되어 그대의 꿈결을 살랑살랑 지켜주는 애틋한 눈빛은 더욱 붉어진다네. 쉬이 잠 못 드는 이를 위한 기도.. 대자비의 그 허물없는 가없음으로 또닥또닥 사랑의 자장가로 화하는 날 염원의 자락자락 꿈결로 인도하며 한 숨결 고요를 덮어주는 밤이 오면 초롱초롱 푸른 눈빛의 별 하나 지상의 인연 따라 내리는 날이면 하나 둘 평화로이 꿈결 속으로 빠져든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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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1, 황혼의 노래 / 미소향기 지행 높고 높은 산에 올라 노래를 한다. 오랜 날 마음 속 깊이 묻어두었던 빛-바랜 그 명세를 살포시 꺼내어다 산안개 드-리-운 저 동산 너머로 해원의 마음을 모아 노래 불러 드린다. 긴 강을 메우는 물안개처럼 갈대 잎을 사각대는 갈바람처럼 추-억의 그 길로 나를 띄워 보내면 사산을 넘-나-드는 금빛석양 속으로 곱디고운 인연이 빙그레 웃음 웃는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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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0, 석양빛의 염려 / 미소향기 지행 찰나를 스미는 그리움이라서 차라리 뒤돌아서서 뛰어 들것 같은... 그 어느 간절함이 꽃을 피웠나. 동지섣달 맹추위에도 저리 향기를 짙게 날리는 걸 보니.. 바람이 일러주는 길을 따라서 지난 기억 속 붉은 맹서를 찾아들고. 뉘 보고픔으로 저리 붉게 타는고. 서산 지는 낙조에 걸어둔 석양으로 물들이는 선인의 염려이려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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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9, 묵언 속의 미소향기 / 15, 12, 10/ 미소향기 지행 핏빛 그리움이 뭉게뭉게 활화산처럼 뭉클 솟구치는 밤이 오면 먼 추억의 강물에 일렁이던 금빛언약 하나를 가만히 건져 올립니다. 하나이기를 고집하며 지켜온 못난 옹고집으로 풀무질하며 달구어 온 내 안의 나를 찾아가는 그 여정에서 이미 뜨거운 가슴에 각인되어 버린 하늘 그것은 차라리 언어 이전의 묵언으로 가만히 일구는 미소향기였으니. 말로는 표현 못할 그리움이었고 글로는 그려내지 못할 내 안쓰러움이어라. 아! 길고도 길었든 무념의 시공 그 운명의 소용돌이가 잔잔해 지던 날 여명 깨우는 아침햇살 한 줄기 끌어다가 우주삼라의 그윽한 미소를 피워 드리려 한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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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8, 流月亭유월정/ 15, 12, 5/ 미소향기 지행 고요를 비집고 흘러드는 실바람 하나 잔잔한 내 마음에 찰랑찰랑 물결 일구면 달빛 잔잔히 녹아들어 어울림의 춤을 추어대면 내 마음 스르르 녹아들어 물결이 될 밖에.. 소리 없이 밀려오는 지난 그리움 하나 해원으로 합장하는 이 마음 고이 엮어서 까마득히 잊고 지난 먼 시공의 벽을 부수고 우주를 비추이는 빛이고 싶은 마음이라네. 누리에 스며드는 평화로운 봄 여운으로 미소 지는 선향의 그윽함으로 流月亭 누각 사이로 쪽빛 달 흘러들면 겁 외의 노래를 지어 그에 실어 보내노라. 流月亭: 은은한 달빛아래 춤을 추는 선인의 자태를 기리는 정각,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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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7, 열정/ 미소향기 지행 그대의 열정으로 지켜온 해맑은 빛의 뜨락에 지금은 무슨 꽃을 피워 그윽한 향기를 채우고 계신가요. 일구어 온 빛의 길에서 모두를 보듬고 바람이 되려네. 사람이 사람답고 자연이 자연으로 살다보면 꽃은 피어 향기 일구니 만상의 웃음소리는 바람이 된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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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6, 미소를 일구는 이에게 / 15, 12, 4 / 미소향기 지행 노을빛 붉게 타는 그 바닷가에서 지난 추억의 장막을 하나 둘 넘기다 보면 저도 몰래 뜨거운 피는 솟구치고 눈시울은 석양빛에 붉게 동화되어 가는데 눈가에 촉촉한 강 흐르고 기억마저 하나 둘 바람으로 화하는 시각 슬며시 미소를 일구는 저 이에게 물어본다., 그대는 한 생 여한 없이 살았는가? 자문자답 일구는 중에 모자람 없는 이 여유로움으로 껴안는 가슴에는 굳이 선악의 구별 없는 내 안 자유의 노을빛은 붉기만 하여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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