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4, 금빛낙조를 받으며 / 미소향기 15, 11, 5 석양노을 사이로 걷다보면 저도 몰래 금빛으로 물이 들고 잔잔한 미소에는 고요가 머뭅니다. 그 뉘의 가슴 속 깊은 곳간에 묻어 두었던 간절한 염원들 여한 없이 불사르는 숭고한 예식 금빛물길 길게 이어진 그 길 온몸 가득 금빛낙조 받으며 걷다보면 천상의 옛 고향에 이르게 된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26, 하얀 산국 한 떨기  (0) 2015.12.17
3425, 호수에 이는 파문  (0) 2015.12.17
3423, 빈 공간에는 뭘 채우나.  (0) 2015.11.05
3422, 至人지인의 마음  (0) 2015.11.05
3421, 정갈한 음식  (0) 2015.11.05


3423, 빈 공간에는 뭘 채우나. / 미소향기 10, 28 흐르는 시공 그 까마득한 현현의 우주 휘돌아 드는 그리움 한 줄기 정수리를 파고드는 그 찰나 차갑게 흘러내리는 빛줄기 가슴 열어 그를 포근히 안는다. 적막을 가르며 흐르는 고요 그를 한 아름 가져다가 항상 비워 둔 나의 공간에 가만히 채워 두려는 것은 언제라도 쉬이 꺼낼 수 있도록 마음의 곳간에 심어두는 거라네. 빈 공간에는 뭘 채우나. 굳이 바라지 않아도 고른 숨결은 흘러 강물이 되었고 염원은 흘러 향기가 되듯이 청정한 마음에는 절로 끝 모를 환희로 채워지는 것임을..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25, 호수에 이는 파문  (0) 2015.12.17
3424, 금빛낙조를 받으며  (0) 2015.12.17
3422, 至人지인의 마음  (0) 2015.11.05
3421, 정갈한 음식  (0) 2015.11.05
3420, 피리소리  (0) 2015.11.05


3422, 至人지인의 마음 / 미소향기10, 28 통하여 향기가 되었나. 무심으로 흐르는 물이 되었나. 바람으로 화하여 노니는 여유 여기에 더 무엇을 구하려느냐. 때로는 청정 하늘이고 더러는 오탁악세 디디고 서서 한 마음 고요를 숨결에 실어 인연들 그 안위를 두루 살펴가며 세상의 평화를 발원하다보면 절로 이는 신명심에 미소 짓는다네. 굳이 마음 모아 닦는 법이랑 세속에서의 참삶이 무어냐고 물어오면.. 마음거울 맑으면 먼지가 끼지 않는다. 귀히; 전해주리라. 삼매를 흐르며 느껴지는 대로 쓰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24, 금빛낙조를 받으며  (0) 2015.12.17
3423, 빈 공간에는 뭘 채우나.  (0) 2015.11.05
3421, 정갈한 음식  (0) 2015.11.05
3420, 피리소리  (0) 2015.11.05
3419,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0) 2015.11.05


3421, 정갈한 음식 / 미소향기 지행 10, 28 있는 그대로 정성을 드려 내어 주시는 정갈한 소찬엔 절로 구미를 당기는 김 오르는 밥과 곰 익은 김치 한 사발에 김 오르는 된장국 한 뚝배기 받아들고 보면 이것이 天上의 별미라. 가슴으로 전해지는 정겨움 정으로 권하고 향기로 먹고 꿈결 속 천상을 거닐면서 천신이 내려주시는 공양을 받습니다. [꿈결 속 어느 고요한 공간에서 금의를 입은 이를 만나게 되고 허기를 채우며 정갈한 공양을 받는 꿈을 꾸며 쓰다.] [오늘은 사천시 시 위원 보궐선거 투표가 있는 날 이 삼수, 박 종권후보들이다, 소중한 행사를 하러 갈 것이다. 결과는 박 종권 무소속의 후보의 의원 입성이다..축하드린다.]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23, 빈 공간에는 뭘 채우나.  (0) 2015.11.05
3422, 至人지인의 마음  (0) 2015.11.05
3420, 피리소리  (0) 2015.11.05
3419,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0) 2015.11.05
3418, 석양의 노래  (0) 2015.11.05


3420, 피리소리 / 미소향기 지행 휘리 삐리 삘 릴리 휘돌라 오르는 산안개 사이로 염원 싣고 흐르는 삼매 가는 숨결소리 끊어질듯 이어지는 저 피리소리 그 뉘의 녹아 나는 간절한 애원이련가. 휘리 삐리 삘 릴리 둥근달 크게 웃음 웃는 날 천상의 문 열어젖히는 소리 되어 惡世를 벗어나려는 몸짓으로 간절히 부르는 신인의 휘파람 소리 같아라. 가슴과 가슴으로 이어 온 무심 속 나를 찾아 드는 그 순간 안도의 강을 따라 내리는 숨결 소리 바람소리 그것은 천상신명의 염원, 한 자락 향긋한 미소.. 겁 외로의 길 인도하려는 지상신선의 바램 하나 그렇게 영글어 가고...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22, 至人지인의 마음  (0) 2015.11.05
3421, 정갈한 음식  (0) 2015.11.05
3419,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0) 2015.11.05
3418, 석양의 노래  (0) 2015.11.05
3417, 비움  (0) 2015.11.05


3419,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 미소향기 지행 가을밤 초롱초롱 푸른 눈망울 웃음 지며 내리는 작은 별 하나 가슴으로 보듬는 밤은 너무도 간절하여라. 손 내밀어 너를 반기는 나도 그득한 환희 심에 모자람 없어지고 고요를 따라서 거침없이 흘러가는 거란다. 언제라도 함께 라는 의미 하나 손 내밀면 살포시 만남을 이루는 것이지 그래서 너와 나는 우리가 되어가는 것이지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내 마음에 너를 위한 큼지막한 공간을 만들어 두려니 언제라도 어느 때라도 노시다 가시게나. 나의 正善仙이여. 경전공부와 염불수행에 흠뻑 빠져들어 재미를 느끼는 나의 전법행 그 순수함에 함께 기뻐한다. 나의 正善仙은 멋쟁이다. 별다른 꾸밈은 없지만 있는 그대로 순수하고 고결하고 또한 수수하여 그 자연스러움이 나는 참 좋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傳法行 正善仙이여! 고운 동행 안습니다...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21, 정갈한 음식  (0) 2015.11.05
3420, 피리소리  (0) 2015.11.05
3418, 석양의 노래  (0) 2015.11.05
3417, 비움  (0) 2015.11.05
3416, 갈대숲의 노래  (0) 2015.11.05


3418, 석양의 노래 / 미소향기 지행 가을이 익어가는 노래 들로 산으로 분주함을 부르고 하늘 이고 선 나그네 염원으로 석양노을 가는 해를 넌지시 붙잡는다. 황금 빛 불꽃 사이로 하루의 여정을 되짚어 보다보면 더러는 미쁨 속 축복 이루며 더러는 해원 속 반성 나누는 시각이련만, 가슴에는 회한의 강물 흐르고 못다 한 아쉬움을 내일로 미루며 서산에 발을 딛는 그 순간, 혼신을 다하여 여한 없이 춤을 추시는가.. 오로지 그대만을 위한 편안한 내생을 위한 축원의 몸짓으로.. 이 생 다하여 하늘에 드는 그날에는.. 그대 손잡고 아미타불처소에 왕생하고저...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부처님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_()_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20, 피리소리  (0) 2015.11.05
3419,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0) 2015.11.05
3417, 비움  (0) 2015.11.05
3416, 갈대숲의 노래  (0) 2015.11.05
3415, 홀로 가는 이 길이..  (0) 2015.11.05


3417, 비움 그리고 나눔 / 미소향기 지행 무심 속 자유로움을 알았으니 무엇이라 탐을 하지 않는다 하려네. 굳이 채울 것 없으니 비움인들 대수인가. 고요의 강을 휘도는 바람 오랜 겁을 윤회하며 흐르건만 굳이 얽매이지 않으니 그것이 자유 중의 자유로움 아니려나. 속인의 관점을 벗어나니 보이고 느껴짐이 모두가 경이롭고 오고 가는 모두가 만남 속의 환희로 다가오니 절로 아름다울 뿐이라. 내 안의 빛나는 주인공 그는 항상 깨어 있는 빛으로 은은한 향기로 이로움을 나눌 뿐이라. 오직 이것이 자유인의 작은 나눔이요, 서원이라네.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19,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0) 2015.11.05
3418, 석양의 노래  (0) 2015.11.05
3416, 갈대숲의 노래  (0) 2015.11.05
3415, 홀로 가는 이 길이..  (0) 2015.11.05
3414, 그대를 위하여  (0) 2015.11.05


3416, 갈대숲의 노래 / 미소향기 지행 먼 지평을 가르는 석양빛 한 줄기에 바다 위를 흐르던 바람도 합장으로 반기고 은빛 물새 미소 지며 희롱하듯 짖혀오고 가만히 나래 접으며 내리는 갈대숲에는 가을바람 쓸고 가는 금빛노을의 노래가 흐른다. 청정한 하늘에는 뭉게구름 몇 조각 서산 넘는 석양빛에 투영 되는 이 장엄한 시각.. 길게 이어진 하늘 길 그 꿈에 취한 이는 지난 그 언약을 떠올리며 부르는 노래 바람이 지날 때마다 갈대숲은 허리숙여 노래 부른다. 15, 10, 25 ['날씨도 맑고 참으로 상쾌한 날이다.'' 점심을 준비하여 고성 상리 고개 정자에서 먹었다. 마치 선계에 소풍 온 기분이랄까... 정선선과 상리에 가서 민들레와 씀바귀를 캤다. 상리 냇가에 갈대숲 사이로 헤엄치며 노니는 물고기의 자연 속 유영은 참으로 싱그러웠고 정선선의 환한 모습이 귀엽고 참으로 아름답다. ]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18, 석양의 노래  (0) 2015.11.05
3417, 비움  (0) 2015.11.05
3415, 홀로 가는 이 길이..  (0) 2015.11.05
3414, 그대를 위하여  (0) 2015.11.05
3413, 太空, 그 하늘에는  (0) 2015.11.05


3415, 홀로 가는 이 길이.. 미소향기 지행 바위 틈새 하얀 산국화 살랑 손짓하는 날 온몸 가득 고독을 동무하여 홀로 길 가는 이여 푸른 산 널어진 듯 걸린 산바람 입김으로 불어가며 천길 우주를 헤치며 眞神진신 찾아 가는 걸음걸음 청명한 푸른 하늘 느릿느릿 흰 구름 걸리었고 검정 청설모 한 쌍만 알밤 줍기 분주히 서두는데... 힘을 잃고 흐르는 저 계곡물의 나직한 하소연 가을 앓는 선객의 심중을 꼬집으며 파고들고 멀리 서천을 물들이는 석양 아래 금빛노을 받으며 지난 꿈 한 시름을 이제 슬며시 내려놓다보면 찰나 간을 스미는 이 그리움, 이것이 회한인가? 홀로 가는 이 길이 하늘 그리움의 길인가.. 한 생 여한 없다 하시며 석양 속 열린 길을 걸어가노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ㅓ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17, 비움  (0) 2015.11.05
3416, 갈대숲의 노래  (0) 2015.11.05
3414, 그대를 위하여  (0) 2015.11.05
3413, 太空, 그 하늘에는  (0) 2015.11.05
3412, 마니보주의 빛  (0) 2015.11.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