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8, 하나 ... 미소향기 빛으로 흐르는 별바다에는 무심바람은 등을 떠밀고 저 언덕 넘어가자며 졸라대고. 흰 구름 흐르는 길을 따라, 마음도 그렇게 흘려 보내니 자연으로 흘러 하나를 이룸일세. 세속의 찌든 때 벗어 놓고 솔 그늘에 누었더니 청풍 한 자락에 스르르 눈 감기네. 가벼이 돌아서는 석양 살포시 임의 손을 잡으니 금빛노을 속으로 녹아드는 그리움..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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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7, 무심 / 미소향기 산 구비 천만구비 물결 이는 천만파도 그것을 헤아리니 그가 곧 중생의 모습이라. 하늘에 흰 구름 들에는 산들바람 어울려 사는 세상 천상의 귀한 모습이네. 묻노니 마음이 무언가. 흰 구름 흐르고 향기바람이 곱다 하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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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6, 해탈 / 미소향기 지음도 아니요, 버림도 아니어라. 생도 아니요, 멸도 또한 아니어라. 오고가는 인과 가만히 안아 주다보면 천만의 상념 멎은 바로 그 자리 고요미소 번져나고 무생법인 깨닫고 일체지를 증득하리니 한 마음 돌이키니 혼돈을 깨뜨리고 맑은 바람에 실리어 일체 苦를 벗어나네. 본 마음 알고 나니 천지우주가 하나이고 지수화풍이 그것임에랴. 願도 사라지고 法도 사라진 것을.. 오늘따라 바람이 향긋하고 햇살이 따뜻하여라. 해탈 [解脫] 굴레의 얽매임에서 벗어남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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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5, 발원문 / 미소향기 가는 길 오는 길에 걸림 없는 바람으로 그 행을 삼고 어둠을 지우는 여명으로 그 처를 삼으리라. 허공 같은 이 세상 비추는 광명으로 일체허물 감싸주는 향기가 되어 날리며 나고 죽는 윤회 고를 벗어나서 나비같이 훨훨 날아올라서 삼세의 지은 일체흔적 두루 보듬고 참회의 금빛무지개로 사루오이다. 삼계를 휘도는 인연의 바람 가만히 해원하며 향기로 화하여 지이다. 근심 걱정 일체 고를 씻어내어 창천을 흐르는 바람에 실어 보내니 일체의 어둠과 죄업들 모두 소멸하고 저 언덕을 손을 잡고 넘어가고자 하나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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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4, 마음을 찾아 ... 미소향기 일체를 잊은 자리 더욱 또렷한 본체를 만나다. 더함도 덜함도 여윈 그 자리에 해맑게 웃고 있는 천진아이 그 미소를 만나네. 봄 산을 울리는 물소리 같더니 잔설위에 날리는 가녀란 매향 같더라. 參究참구의 나라에는 길도 없고 배도 없는데 찰랑찰랑 겁 겁의 물결 사이로 금빛노을 우주바다를 만나네. 홀연 밝은 빛 한 줄기 노래하는 선바람 불어오면 미묘한 법 설하시는 거룩한 상호를 만나는 것을..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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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3, 무념 / 미소향기 천강 흐르는 별무리 빤짝이는 그 연유 아시는가. 일체 상념 씻어내니 청정 은하수로 흐르는 것을.. 여명에 스러지는 별무리 천강에 빠져들어 물결이 되었나. 무념의 언덕으로 고요 흐르고 여명을 비집는 광명 한 줄기 고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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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2, 三昧 / 미소향기 한마음 흐르는 길에 한 자락 바람이 새어들고 뜰 앞의 백매향도 따라나서네. 삼계를 정히 쓰다듬는다. 대자비의 쓺이라서 흔적 없다네. 봄은 향기로 열리고 仙耀선요의 노래가 되고 선가의 그윽한 향연이 되었네. 고요히 삼계를 아우르고 물소리는 천상으로 흐르네. 흐르는 길에는... 보고 듣고 느낌이 이와 같으니 과히 무엇을 더 구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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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1, 오탁악세 / 미소향기 오탁이라.. 겁탁이니 시대가 흐리고 견탁이니 견해가 흐리다네. 번뇌탁이니 번뇌에 흐려지고 중생탁이라 중생이 흐린 것을... 命탁이니 생명 또한 흐려지네. 다섯 가지 흐리고 나쁜 세상이 오탁이라 하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이 오탁의 세상에서 아뇩다라샴막삼보리를 얻으시고 일체중생을 위하여 세간에서 믿기 어려운 법을 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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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0, 꿈을 꾸는 이에게 / 미소향기 그대 부처를 찾으려느냐. 그래 부처는 찾았는가. 어떻던가. 본신부처의 모습이... 부처를 찾으려는가. 부처가 부처임을 모르고 부처를 찾으려니 어디서 찾을 꼬. 그대여 꿈결 같은 몽롱함에서 깨어나라. 찾으려면 몽롱하게 되나니 차라리 내 안의 나를 찾아 一心參究일심참구하여 보아라., 그 안에 오롯한 부처 있나니 꿈을 꾸는가. 부처가 되는 꿈을... 부처의 몸으로 부처의 행을 하고 부처의 노래를 하면 그가 곧 현신하는 부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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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29, 망상이 그대를 찾아오면 / 미소향기 망상이란 마음에 이는 물안개 같아서 두고 보면 끊임없이 자꾸만 피어오르네. 한 마음 몰아일심 솔가지 사이로 구르는 청정 바람이라. 내 안의 삿된 기운을 가만히 쓸어 가는 것을... 망상의 뿌리는 복잡하게 사리어진 미로 같은 잔흔 다른 이의 잘못함에도 마음으로 분별이나 참견하지 말며 좋은 일 좋지 않은 일에도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여라., 때로는 듣지 못한 이가 되어.. 때로는 조금 모자라는 이가 되어서라도.. 때로는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 되어서.. 때로는 장애가 있어서 모자라는 듯이.. 때로는 천진한 아이와 같이 행동하며 지내다보면 마음은 고요를 잦아들고 천만망상은 절로 사라진다네. 환갑 진갑 지낸 몸 보고 듣고 겪은 일 많기도 하여라. 그래도 일체를 고이 흘려서 보내다보면 즉은 듯이 살아있는 듯이 그렇게... 앞으로 다가 올 세상이나 알아 볼 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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