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4, 수행의 자리 ...미소향기 여의무심 한 자락 의식은 흘러 내 안의 강으로 여행을 합니다. 관조 가만히 내 존재를 살피는데 작고 보잘것없는 모습이라서... 자연 그 품 자유로이 사는 하나의 생명체요, 우주의 한 점 미진에 불과 하다. 나 스스로를 우주의 일부라 여기면 우주가 되고 하늘에 닿는 것을.... 겸양하고 소담하게 나를 여미고 배려하고 사랑하며 나를 세우니 온 천지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미소를 짓는 여유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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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73, 물이 담기는 그릇에서 ...미소향기 물이 조금씩 차오르듯이. 그래서 넘쳐나고 흐르듯이. 修道의 내력도 그렇게. 채우고 흘러야 하는 거랍니다.. 채우기에만 급급하다보면 흐르지 못하고 변질되기도 합니다. 넘치는 큰 그릇보다는 작지만 소담한 그릇을 만들어서 채우고 비우고를 반복한다면 살아 있는 물이 될 것은 당연하겠지요.. 신선한 향기가 하늘로 번져나는 하늘 도인들의 정화수가 될 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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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72, 향기로운 바람 ...미소향기 굳이 걸림 없으니 만사에 자유롭고 형태 없으니 여운마저 남지 않는다. 시공간 넘나들어 천년의 약속을 깨워 주는데 희노애락 모두를 안은 채로 내색치 않으니 말없이 왔으니 그림자조차 남기지 않는.. 너의 자유로움을 닮고 싶은 이 마음 아시는가.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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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71, 바탕 ...미소향기 바탕이 어두우면 어둡게 비쳐 보이고 바탕이 밝으면 밝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것에 무엇이 담기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바탕은 흐려도 맑은 물을 담아두면 그것을 어두운 물이라 하지 않는다네. 질그릇에 정한 수를 떠 놓은 듯이.. 물 그릇에 따라 그 모양이 변하니 세모 그릇에는 세모로 담기고 둥근 그릇에는 둥글게 담긴다. 흘러서 방울방울 흩어지고, 하나로 모여들어 천지를 이룬다. 한 이파리 녹차에 와 닿으니 그 향기 하늘에 번져 오르는 것을.. 맑은 이슬 한 방울로 뭇 생명을 살리는 감로수가 된다네... 만물의 이치를 이어주는 매개체요.. 정성이라는 작은 사랑의 모습이다.... 향기는 있으되 모습은 없는 조화의 바탕이 물과 같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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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70, 애원(소원) ..미소향기 본래의 나의 갈 길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이 길을 가게 하소서...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의지를 세워 일심으로 가게 하소서... 존재들과 함께 가는 길이라서 주변과 화답하고 즐거이 가게 하소서... 하늘에 건 약속의 길이기에 즐겁고 신명나게 바르게 가게 하소서... 소원하노니 흔적 없이 나누면서 가는 이 되게 하소서...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어 신명으로 흘러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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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9, 가는 길에서(긴글).. ...미소향기 내가 선택한 이 길이 거미줄 같은 모습으로 얽혀 있는 듯 머리로는 표현을 할 수 없지만 과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쉼 없이 걸어온 길이라고.. 그런데 우리의 이 길을 가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걷다보면 어쩌면 이렇듯 정교하게 빈틈이 없이 잘 짜여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신이 내린 시나리오요, 정교한 설계도를 따라서..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온다... 모르기에 미로였고, 거미줄이고 어려운 길인데. 언제 부터인지 미로라 여겨졌던 그것이, 그 거미줄 같은 미래의 모습들이... 언제 부터인지 일목요연한 모습으로 잘 짜여 진 거미줄의 의미가 풀린다, 즉 사각형과 삼각구도를 활용한 거미의 솜씨로 지어진 평생의 심혈을 기울려 지은 거미의 집,... 큰 하늘에서 그려진 한 장의 설계도면 대로... 예술품의 설계도를 따라서 가고 있는 듯한 나 자신을 보게 되는 것이다.... 가는 길을 두고,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를 두고 혹자들은 자신들의 스스로의 선택이라고들 합니다만, 그것은 오랜 생을 통한 자아실현의 의지로 극복하면서 뛰어넘고자 했던 그 작은 정성들이 모여져 거듭남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알듯 합니다. 어쩌면 무지했기에 미로였고 거미줄이라 했지만, 알면 신이 내게 내린 최선의 선물이요, 인도의 길이 아닐까 하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내가 선택한 길인가. 내가 순응해야 하는 길인가를... 즉 운명인가, 천명인가를.. 오랜 시간이 가고 멈추기를 생명으로 동반했던 그 많은 것들이 하나, 둘... 모이고 또 모여... 이 길을 가는 활력이 되고 이유가 되고 의미가 되고, 삶의 동반자가 되는 것을 이제야 확연히 알듯 하다. 못 보니까 미로이며 어려운 길이고, 지례짐작으로 가는 힘든 길이 되겠지만, 알고 보면 쉬운 길이요, 쉬운 길 즐거운 마음으로 가다보면 평평한 들판도 만날 것이요, 그늘진 등산로도 만나게 될 것이다... 오솔길도 만나고, 길도 없이 헤매기도 할 것이다.... 끝이 없는 먼 바다도 건너고 헤엄쳐 물도 건너야 할 것이다....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나의 가야하는 길 임을 알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 서로 어깨를 다독이며 그것으로 의미를 둘 것이다. 어렵다 하면 어렵고, 쉽다 하면 쉬운 길이다. 땀도 흘리고 손도 잡아줄 벗이 있다면 더욱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다.... 가자........ 주변과 함께 손잡고 호흡하면서 나를 찾아 가는 길이다..... 가자~~~~ 우리 함께 이 길을 가자.....!!!! 나를 찾아가는 길에서,,,,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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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7, 한기가 드네. ...미소향기 한 가닥 정적이 흐른 뒤 수련을 파하면서 차가운 바닥에 누워보니, 바닥의 냉기에 코끝이 시큰해진다..... 한기가 몸으로 파고들듯 전해지고 코 안에서 한줄 콧물이 어리고 눈가에 찡한 여운이 올라온다. 그래서 엎드리니 이번에는 아무른 변화가 없다. 앞은 양이고 뒤는 음이던가. 잠시 동안에 나의 몸이 빠르게 반응을 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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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6, 동반의 의미 ...미소향기 한 방울의 물이 흐르고, 흘러서 냇물이 되고 우주의 바다가 된다했네. 삼라만상 각각의 존재들이 모여들어 함께 숨을 쉬면서 희망을 추구하면서 어울려 산다. 각양의 모양들로 생각의 벽으로 둘러 쌓여있어도 종래는 하나로 이루어 가는 과정인 것임을. 봄바람 살랑이며 벗을 부르고 바람으로 향기를 날리며 구름으로 화하여 봄비를 뿌리며 시원한 나무 그늘이 되어.... 햇살의 따스함도 모여들어 그렇게 하나를 이루어 가는 것 모두가 모여드니 동반의 의미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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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5, 도 ...미소향기 있는 듯 없는 듯 모습을 그려 낼 수 없는 그것이... 오직 하나 뿐인 본래의 순수함이기에 그러합니다. 가는 길에 부딪치고 깨어지고 아파하는 그것 까지도 내 안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장막으로 가려진 듯합니다. 본래의 나를 알기 위해서는 본체를 둘러싼 그림자 같은 표막들을 벗겨내고 그 안의 참 나를 찾아야 합니다... 그 벗겨내는 과정이 나를 비우는 것이기에 비우는 공부를 하는 것이랍니다. 욕망의 그림자들,,, 아픔의 씨앗들과, 인연간의 정리 까지도 씻어주고 닦아주고 비워내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내 몸과 마음을 천정하게 해야 함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함이 수도의 자세로 깨어 있어 진일보 하는 과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과 배려, 비움마저도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하는데서 본래의 그 순수함이 가까이 다가오고 그러함이 쌓여져 종래는 나의 빛으로 남아 세상과 함께하는 그런 모습이 될 것 이지요. 바람 같이 유연하게 걸림이 없는 그런 수도인으로 거듭남으로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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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4, 그리움 ..미소향기 너를 미루어 나를 알고 일어나는 그림자 같은 상념 하나에도 모두 그 이치를 가르치는 이정표가 된다. 하물며 내 안의 하나 뿐인 마음에서 보면... 무심의 경지에서 우러나오는 선한 기운이 그림자 없는 一心의 본체인데 근원을 찾아가는 고행의 길에서 너를 미루어 나를 찾기 위함이라면 고맙고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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