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향기

4163, 사랑이라면 ...미소향기
사랑을 줄 때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은 강하고 오래 각인되어 
흩어지려는 분심에서 
뜻을 세워 가는 기둥과 같은 
사랑을 주어야 한다.
부드럽지만 강한 
교훈으로 남는 그런 것이 사랑이라.
하늘사랑도 이와 다름없음이라.

4162, 무심  ...미소향기
무심이란
본래의 마음이다.
오욕이나 더러움이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만을 의미하는 것이지
무심이라 하여 
마음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즉 생각이나 
상념이 일지 않은 그 마음이요,
마음에 중심이 
흩어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네..
마음에 
마음을 덜어내니
본신불의 고요미소가 대신한다네.

4161, 행한다는 것  ...미소향기
나를 인정 하는 것이다.
나를 바로 알고 
나의 존재성을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가ᅟᅥᆯ무리 해 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극미에서 극대로의 
의식을 확장 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안다는 것 
가졌다는 것은 
속에 두면 
녹이 슬고 썩기 마련이라서
그것을 필요 처에 활용하는 것이다.
아는 만큼 행하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 되리니.
주변과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기본이라서
바람이 땀방울 쓸어 주듯이 
안에서 밖으로 나타내는 
나의 작은 정성이라~~
그것이 행이라 하리라.

4159, 자유로움 ...미소향기
만물에 여의하고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호탕한 웃음 자락 남기고픈  
한 점 지혜의 선바람이고 싶어요.
꿈이 있어 
열의를 바칠 수 있고
벗이 있어 천년을 함께 하니
따뜻한 햇살 같은 만상을 웃게 하는
밝은미소 나누며
힘들고 아픈 이들을 위하며
정성들여 땀 흘려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그런 여유로움
내면에 상큼한 
물소리 흘러나오고
산새 정겨이 노래하며 노니는 
천년 노송의 품 같은 대자유로움
품을 열어
모두를 안을 수 있고, 
작은 풀잎 친구 되어 주는 
그런 자유로운 이가 되고 싶어요..

4158, 고리의 의미 ...미소향기
무엇과 무엇을 
연결해 주는 고리의 의미를 
물건이나 사물을 연결해 주는 
그렇지만 구속 또한 이루어지는 그런 관계
줄로서 이어지는 끈을 활용한 
고리라면 구속의 의미가 있음이고,
수도자가 추구하는 고리의 의미는
 사람과 사람, 만물과 만물, 
그 연결 고리에는 
사랑이라는 밝은 기운으로 만들어서 
가까이 다가서는 의미의 고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4156,一心 ...미소향기
고요를 흐르는 
여행길은 이어지고
천년의 명세를 되새기는데
한 마음 숨결 따라
명경지수 맑은 물에다
한 점 바람의 여유를 보태리니
흐르는 천냉수, 
그기에 땀방울 흘러드니
대해를 이루는 의미 또한 깊어지고
세상사  
흐리거나 맑거나 모두가
내 안의 내가 보는 관점의 차이라서
마음에 부는 
바람의 세기에 따라
흐렸다가 맑았다가 한다네.
주변과 나누면서 
사랑도 하면서
넓게 보는 눈을 떠라 하시네.
마음을 닦는 자, 
그 누구라도
나를 낮추어  물과 같이 흘러라.

4155, 본래의 마음...미소향기
내 안에 자리하고
언제라도 마주 보면서 대화 하고
벗이 되어 함께 하는 친구..
무한의 세월, 
그 동안 이어져 온 
밝음으로의 귀향,
그 추구한 밝음을 본다네.
그것에서 
또 다른 눈을 뜨니 
어둠 속에서 밝음을 찾고,
아픔 중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
흐린 날이 있어 
맑은 날의 의미를 알게 하듯이
우리 수행의 의미 
또한 깊게 각인되어 흐른다.

4154, 수련이란...미소향기
수련이란
바로 나를 찾아가는.. 
내 본심을 알아가는 것이다.
가까우면서도 
그 본래의 모습을 알지 못하지만..
하나 둘 , 
겹겹이 겹쳐진 
오욕의 때를 벗겨내는 과정인 것이다... 
아름답고 좋은 것도, 
순하고 부드러운 것들도,
어둠과 힘들어 한 
아픔의 과정과 악의 그림자 마져도...
베일을 벗겨내어 
환한 밝음으로 이끌어가는 
정화의 과정인 것이다.
이러한 정화의 과장 중에 
수행의지가 곁들여 지면 
순화의 과정으로 변화를 한다네
보드랍고  여유로운 상태로서 
모든 것과 조화를 이루려는 
단계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수행자 스스로 마음을 내어 
실천을 하는 과정이며 
또 다른 거듭남을 알게 되는 과정
그래서 부드러운 승화의 과정이 된다...
내 안의 나를 찾고 
우주와 내가 별개의 개체가 아님을 
알게 되는 내 스스로 
주인이라는 의식이 가득하게 된다.
마음이 곧 
우주와 같이 넓고 크고 
의식이 확장을 가져오고 
빛의 세계를 알게 한다.
이를 미루어 도의 본체, 
참 나를 찾아가는 내력이 되어 
언제나 나와 함께 머문다...6/13...

4153, 비움의 단상 (심득) ...미소향기
모두와 통하니
만사에 무심이로다...
천지 우주에 
나 아닌 것 아무것도 없고
나인 것이 
또한 그렇구나...
주인도 아니요,
객도 아닌 것이라서
천지 우주가 
내 안에서 빛을 발한다...
통한 자 스스로 바람 되고 물이 되고 (심득 중에서)

4152, 마음 따라서 (심득)중에서 ...미소향기
탐하지 아니하니
꼭 주인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잡지를 않았으니 
놓아야 할 필요도 없음이니
흐르는 대로 가다보니 
은하수 흐르는 우주에 넘나들고
한 호흡 숨결에 나를 맡기니
한 점 미소를 짓는 의미가 되리니
마음은
물처럼 은은히 흘러서
바람처럼 그저 고요할 뿐이라.
(마음에 대한 심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