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0, 노을빛에 쌓여.. / 미소향기
물결 되어 흘러드는 그 바다에
그대 향한 그리움은 천만파도 되어
철썩철썩 노래하며 춤을 추고 있는데
잊었는가. 잊으셨나요.
다시 오마든 그 맹서를.. 잊으셨는가.
무심한 저 바람만 휑하니 불어오는데.
무명이 안개 되어 앞을 가렸소.
사랑에 눈이 멀어 나를 잊었던가요.
서러운 찬바람만 그 길을 따라오네요.
영원으로 향하는 만남을 위해
할 일 다 한 석양이 비추는 길로
금빛노을이 인도하는 하늘가는 길에는
알 수 없는 그리움은 노을이 되어
가자던 그 약속을 잊었단 말인가.,
푸른 파도 노래만 철썩이고 있습니다.
보고픔이 짙어지면 그때 오실까.
무거워만 지는 발길 돌릴 수 없어라..
한 자락 빛이 되어 임께로 가는 이 마음..
정토에 같이 가자며 손 내밀어도
숙세에 정이 깊어 오지 않는 인연을 기리며
삼매 속의 안타까운 그 심경을 그려보다...
願空法界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아미타불정토에 들기 위한 간절한 노래를 부르며 적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69, 내 마음에 별이 된 사람 / 미소향기
가슴을 휘어잡는 그리움 하나
인연이란 가슴으로 너를 찾는 밤
어디서 누구랑 어떻게 지내었는지.
뒤늦은 안부를 묻고 있는 나였구나.
보고픔이 별이 되어 우주를 떠돌고
적막을 디디며 달빛 되어 내리는
이 가슴에 평온한 미소를 일게 하시는
그대 위한 축원의 노래를 부르는 나
아 이제는 별이 되어 흐르는가요.
내 마음에 별이 되어 내리는 사람아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68, 순천아가씨(노랫말) / 미소향기
조계산 송광사 부처님 전에
지극정성 향불 피워 합장을 하고
내님의 입신양명 빌고 비는 순천 아가씨
지고지순 부르는 그 노래
갈대숲 헤이는 무심바람이 되어
임 그리며 부르는 애절함의 그 노랫소리
솔바람에 실려 온 그리움
천년 꿈을 깨우는 법문으로.
천명으로 살아가는 내 사랑 순천 아가씨
달 밝은 선암사의 독경소리
달빛 타고 흘러내리는 날이면
하늘에다 축원하는 내 사랑 순천 아가씨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67, 만났으면 좋겠소. 노래가사 / 미소향기
잔잔한 호수에 물안개마냥
잊으려면 보란 듯이 소록소록
피어나는 이 무슨 그-리--움.
생각말자 돌아서면 더하는 이것
보고픔은 배가 되는 이 무슨 장난
가슴 속에 묻어버린 사랑했던 여인아.
꿈에라도 한 번 쯤은
그대를 만났으면 좋겠소.
엇갈린 운명이라도
그대를 꼭 한번 만났으면 좋겠소,
먼발치에서 우연이라도
그대를 꼭 한번 만났으면 좋겠소,
오며 가는 차량에서라도
얼핏 스친 그 얼굴을 잊을 수 없어
다시 한 번 그 길을 달려보련만,
스치는 차창이라도
꼭 한 번 그대를 만났으면 좋겠소,
꿈에라도 꼭 한 번 만나봤으면 좋겠--소.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66, 덕풍.. / 미소향기 21, 12 30
가을 향 솔 솔
황금들녘을 포근히 보듬고
고요인의 빈 뜰에는
향긋한 바람 하나가
豊饒佳節풍요가절 임을 알려주시네.
아
모자람 없음이라.
천지에 내리는 바람
이리도 곱고 향기롭거늘
뜻을 찾는 이여!
그대 무엇을 보았느뇨.
먼 산
백학의 나래사이로
가을 해 화사하게 웃는데
마음 길
따라서 부는 바람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길을 나서고
서방정토
가는 길을 동행 하느니
임께로 가는 걸음 절로 가벼워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65, 별이 된 여인(노래가사)/ 미소향기
밤별이 일러주는 그 길을 따라서
꿈결 같은 미로 속을 헤매 도는 이 발길
안개 짙은 미궁 속을 밀고 헤쳐 가면서
너를 찾아 가-는- 길-은 멀고 아득하여라.
애 타는 가슴안고 임께로 가는 길
사랑한다. 보-고 싶-다. 편지를 적어서
못난 가슴 부여안고 부르는 그 노래
메아리만 보-란- 듯이 되돌-아만- 오는가.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여인아.
사랑 했던 사-람-아. 보고 싶은 임이여.
지금 어느 곳에서 그 누구와 사시는지
이따금 바람-결-에 띄어 보내는 편지를..
허공을 넘나들며 어디로 가느냐.
사랑하는 여-인-아. 보고 싶은 내님아
그리움이 쌓여서 별이 된 여인아.
사랑하는 여인아! 보고 싶은 나의 여인아..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64,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 미소향기
그리움이 새어드는
고요인의 꿈결 속의 여행길
빈 창살을 조심스레 두드리는
봄바람의 나직한 소리를 벗하여
길고 긴 시공을 흐르는 중에..
꿈속에서 만난 인연
그립다 보고 싶다 말을 하면서
유성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는 무정한 사람
산안개 휘돌아 산골짜기를 메우고
유난히 푸른빛으로 다가오는 별 하나
반짝이는 눈동자를 마주하는
지난 그리움의 인연을 만나네,
할 말을 잊은 나그네의 하소연이라.
살포시 안아주면서..
그대를 사랑한다 말해 주세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63, 어쩌라고요.(노래가사) / 미소향기
고요를 이불삼아
창공의 흰 구름 절로 흐르고
창공의 별빛도 달빛도
숨바꼭질하며 노니는 밤에
고운 님 그리며 부르는
이 마음 그 누가 알아주랴.
밤하늘에 웃고 있는
둥근달과 별 너는 아느냐.
솔가지에 졸고 있는
저 바람아 너는 알겠느냐.
임 그리는 이의 노래는
우주 강을 흐르는 밤이련만 ,
보고픔은 한 겹 두 겹
쌓이고 쌓여 탑이 되어 가는데
기다림이 쌓일수록
보고픔은 더 쌓여 가는 것을..
저 멀리 우주강을 흐르는 것을..
이 마음 어쩌라고
달빛으로 하늘하늘 춤을 추는
이 그리움을 어쩌라고요.
별빛으로 아롱대며 새어드는
이 보고픔을 어쩌라고요.
문틈사이 가만가만 두드리는
이 속삭임을 어쩌라고요.
나뭇잎을 흔드는 저 바람소리
이 간절한 기다림을 어쩌라고요.
달빛이 쓸고 가는
고요 인의 뜰에는
오순도순 벗님들이
모여앉아 노닐고 있는데
어이하여 이 마음은
임을 그리고 있는가요...
고운임을
가슴으로 안아보는 밤이어라...
아미타불 정근 중에
홀연 향긋한 연향에 쌓이며
녹아들어 이루어지는 듯한
그 여운을 그려지는 대로 적습니다.
5562, 임 생각 / 미소향기
임께로 가는 길은
너무도 멀고 힘이 들어라,.
마음에 안고 걷는 길은
왜 이리도 멀기만 한가.
한 줄 두 줄 쓰는 편지
눈시울은 왜 이리 붉어지는가.
밤 별들이 손짓하며
일러주는 그 길을 따라서
해맑은 보름달 하나
정토 가는 길동무 삼아서
아미타불 서방정토나라
극락왕생 원을 꽃 피우리라.,
그립다 보고 싶다는
그런 말은 하지 말자며
마음과 마음으로
꼭 가리라는 맹서 앞세워
북두의 일곱별로
장명등 삼아 길을 비취고
반야선에 인연들
가득 태우고 임께로 가는 길
은하의 푸른 물결은
우주 강을 건네준다오...
임께로 가는 길이
저기 무지개 사이로 보이면
고요히 합장하며
스르르 녹아들어 임께로 가는 길
임께로 가는 길..
임께로 손잡고 가는 길..
광활한 연화지에는 상
품상생 구품연화 피어나고
아미타불 서방정토
극락세계 연꽃향기로 그윽하여라.
갑자기 그려지는 대로 떠오르는 대로 씁니다....21 12 08
5561, 천상에 봄이 오면../ 미소향기
천상에 봄이 오면 저를 찾아오신다더니
임 계신 천상이라 그곳이 그리 좋은가요.
지상에는 지금 한창 매화꽃 피어나고
진달래 붉게 피는 봄이 다시 돌아왔어요..
봄바람 오는 동산, 임을 그려 달려보건만,
오신다던 소식 없고 봄 햇살만 내립니다.
바람타고 날려 오는 이 아련한 향기는
구품연화 고운향기 임의 소식 전하는가요.
어머님 아버님 지켜보고 계시는지요.
이 아들의 축원의 노래 듣고 계시는지요.
구품연대 정토왕생 빌고 비는 이 마음을
아미타불 서방정토 극락왕생 그 노래를...
아미타불전에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비는
이 아들의 간절한 축원노래를 들으시나요.
천상에 봄이 되면 향기로운 꽃은 피련만
지상에도 꽃피고 새 노니는 봄 무르익었나이다.
부모님의 서방정토왕생을 축원 올리며
아미타부처님 전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대세지보살....
願空法界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축원 올리며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