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80, 보고픔 / 미소향기 잔잔한 호수에 고요가 번져나면 은하의 잔별들이 하나 둘 내리고 내 마음 호수에도 보름달 하나 둥실 솟아올라 방그레 웃고 있어요. 바람이 살랑 일어 춤을 추는 곳 가만히 잠을 깨운 별님의 속삭임에 그 뉘의 그리움도 긴 꿈을 깨고 점점이 녹아들어 함께 빠져든답니다.. 고요를 구르는 한정 모를 그리움이 적막을 가르며 그 수위를 더하면 이내 보고픔은 강물이 되어 흘러서 임 계신 서방정토 향기바람이 된답니다. 청련암자 다실에서 조용히 명상에 들어 느껴지는 대로 그려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향긋한 미소 일구시는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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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7, 정토의 문운문답  (0) 2022.04.07


5579, 劫 外(겁 외)의 사랑 / 미소향기 세월이 그 흐름을 그치더라도 멀리서부터 전해오는 너의 안부는 나에게로 쉴 새도 없이 밀려들고 있다네. 우리의 흘러가는 이 길이 진리를 추구하며 걸어가는 여정이요, 참으로 이어지는 金仙의 나아갈 길이기에 시간과 眞空진공으로도 잴 수 없는 時空과 시공의 틈을 비집고 우리는 그 하나의 오롯한 나를 찾아서 길을 간다. 그대 있음으로 행복하였다며.. 이 생을 아름답게 수를 놓으리라는.. 그대 손잡고 서방정토 자유로이 노닐고파라.. 正善仙 아름다운 이여! 이 마음 받아 주련지요. 자유로이 오가는 선바람같이 그대를, 그대를 너무도 사랑하나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청련암 다실에서 명상에 들어 그 느낌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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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8, 업장을 소멸하는 일곱 가지 방법.../ 1, 부끄러움이요. (성불하지 못한 부끄러움) 2, 무서워함이요. (하는 말이나 행마다 죄를 짓는 행) 3, 싫어함이요. (수례바퀴 같은 윤회를 싫어 함) 4, 보리심을 냄이요. (비록 꿈에서라도 보리심에 머물도록..) 5, 원수와 친한 이를 평등하게 보는 것이요. (번뇌와 윤회를 반복하지 않도록..) 6, 부처님 은혜를 갚음이요. (부처님이 지나간 시공 속에서 무수한 자비심을 배우라.) 7, 죄의 성품이 공한 줄 관찰하는 것이다. 죄의 인과에 의하여 생겨남을 관찰하라... 그리고 바르게 합장하고 공경하게 지은 죄를 지성으로 털어놓고 깨끗이 참회 할 때 쓸개까지 드러내고 창자까지 씻어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지성으로 참회 한다면 어떠한 죄인들 소멸 되지 않겠으며 무슨 복인 들 생기지 않겠는가. 그러하지 못하고 마음이 풀리고 생각이 조급하면 설사 참회한다하여도 몸만 수고로울 뿐이니 무슨 이익이 있으랴. 그르므로 저희 불제자들이 오늘날 지극한 정성으로 참회 하옵니다.... 참회진언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오계수지 1, 생명 가진 존재를 해쳐서는 안 됩니다. 2, 주지 않는 것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3, 사음을 해서는 안 됩니다. 4,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5, 술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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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7, 정토의 문운문답 / 미소향기 엮음 육조 혜능께서... 대개 어리석은 이가 자성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몸속에 부처가 있는 줄을 모르고 서방에서는 동방을 바라고 동방에서는 서방을 바라지만, 깨달은 이는 오직 한 곳에 처한다. 지공선사(달마대사와 비견 함)는 말하기를.... 지혜로운 이는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알고 어리석은 이는 서방에 왕생하기를 愛着애착한다. 문: 만약 정토에 왕생하는 것이 참 되고 바른 법문이라면 무슨 까닭으로 두 대사가 배척하였는가? 답: 부처님의 설법에는 숨기고 드러냄이 있고, 그르침에는 방편과 實際실제가 있고 사람의 근기에는 날카롭고 둔함이 있으니 조사는 抑揚억양(억누르고 찬양함)이 있으니 비유하면 병이 다르면 처방도 다른 것과 같음이다. 문: 無想무상은 泥洹니원( 흙탕물이 힘차게 흘러서 가는 듯)이고 有相유상은 어리석음이 되지 않는가. 답: 무량수경의 16관법에 머무르면서 누가 감히 부처님 말씀에 의심을 내리요. 백련집에서... 문: 般舟經반주경에서 말하기를.. 이 내 마음이 부처를 이루고 이 내 마음이 부처를 본다,, 이 마음에 생각이 있으면 어리석음이 되고 생각이 없으면 泥洹니원(흙탕물이 힘차게 흐르다.)이다. 라고 하였는데 지금 생각을 일으켜 부처님을 생각하니 어찌 어리석지 않겠는가. 라고 하니 답: 근기와 가르침에 차별이 있어 거룩한 뜻을 측량하기 어렵다. 遮表多門차표다문하여 글이 갖는 의미가 하나가 아니므로 더러는 이치에 나아가 정을 차단하고 유상을 따르는 것이 모두 잘못이라 하고 더러는 경계를 가리어 대응해서 행하여 모름지기 거스르고 따름을 분명히 하여 따르면 착하고 깨끗한 생각이고 거스르면 나쁘고 물든 생각이라 하면, 만약 깨끗한 생각으로 선을 행하면 선한 모습이 나타나고 물든 생각으로 악을 생각하면 악한 모습이 나타난다고 한다. 方等賢護經방등현호경에서는 악하여 여자를 생각하면 꿈에 여자를 보고 선하여 부처님을 생각하면 부처님을 뵌다고 한다. 지금 이 두 마음이 하늘만큼 떨어져 있으니 생각을 전부 싫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말로 싫어한다면 부처님을 스스로 거스르고 법을 비방하는 것이다. 부처님을 거스르면 불자가 아니고 법을 비방한다면 시방지옥에 들어갈 것이니 어찌 신붕하지 않겠는가. 하물며 이 觀行관행은 삼세부처님의 깨끗한 업과 바른 인(正因)이고 모든 범부가 聖성을 이루는 근본 胎태가 되니 어찌 경솔히 따르지 않겠는가..라고 하셨다. 백련집에서... 극락에 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어찌 그러한가? 숙세에 인연의 종자가 없어 견해를 내고 집착을 하여 분별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76, 임종 시 염불 할 수 없는 10가지 경우... 1, 좋은 친구(선우)를 만나지 못한 경우 2, 몸이 병을 얻어 염불 할 경황이 없는 경우 3, 풍을 맞아 말을 못하고 부처님 명호를 부를 수 없는 경우이고 4, 미처 정신이 나가 쏟아지는 생각을 억누를 수 없는 경우 5, 물에 빠지거나 불에 타서 지성으로 염불 할 겨를이 없는 경우이고 6, 갑자기 승냥이나 여우를 만났으나 도울 친구가 없는 경우이고 7, 임종 때 나쁜 친구가 그 믿는 마음을 깨뜨리는 경우이고 8, 너무 많이 먹어 혼미한 중에 죽는 경우이고 9, 전투 중에 갑자기 윤회를 받을 경우이고 10 갑자기 높은 벼랑에서 떨어져 다쳐서 죽을 경우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75, 청련암자에서(왕생에 관하여..).. / 미소향기 문: 살생죄를 지었다면 원업을 어찌 풀겠는가. 답 : 왕생성불하면 모두 度脫도탈 하리니 다시 의심 마라. 문: 용서 문에서 말하였다. 평생의 원한을 맺은 것을 죽고 나면 어떻게 풀 것인가. 답, 정토에 태어나 도를 얻은 뒤에는 모든 원한과 원결을 度脫도탈 하니 어찌 원망으로 원망을 갚아 서로가 벗어날 날을 기약 할 수 있겠는가. 문: 임종 때 선을 지어 문득 왕생한다면 어찌 미리 훌륭한 업을 닦겠는가. 답: 사람의 수명은 그 길고 짧음을 알 수 있으랴. 더러는 병이 들고 혼미하거나, 더러는 때가 아닌데 갑자기 죽어 미리 생전에 지은 선업이 없으면 후세에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 미리 선업을 지으면 아마 이러한 허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군의론에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74, 天網천망을 빌려다가.../ 미소향기 꽃과 같이 놀다보면 절로 꽃향기가 베이듯이.. 밝고 바른 그대를 보는 나 마냥 신명으로 행복함뿐이랍니다. 그대 紫微星자미성과 지새다보면 절로 별빛으로 물이 들 것이라. 북두 자미원 정선선녀에게로 지난 밤 그 언약을 찾아서 가리라. 임 지나가시는 그 길가에 옥천계의 천망을 빌려다가 東西廣天을 가로질러 거미줄로 살랑 펼쳐두었음이니.. 정선선께 그리움 한 자락을 천망에 살포시 걸어 놓고 가노니. 오가며 생각나면 들려달라며 이내 그리운 사연을 여기 걸어 두노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5573, 해와 달의 노래(노래 가사.). / 미소향기 창공에 해와 달은 서로 만나려 쉼 없이 숨바꼭질하며 임을 부르고 이 마음 아롱지는 임을 향한 그리움 한 자락 바람 되어 천지우주를 헤매는 밤.. 물-결천-리 구-름만-리 임 그려 지새우는 밤 간절한 이 마음을 누가 아느냐... 밤별이 되어 하염없는 길을 흐르고 낮에는 향기 되어 만상을 안고 흐르고 할 일 다 한 석양의 노을 길을 따라가는 길 물-결천-리 구-름만-리 임 그려 지새우는 밤 임 그려 가는 길은 석양빛 곱고 금빛물결 일렁이며 곱게 길을 여시네. 해가 지면 달이 뜨고 그리움만 쌓이는데 이 마음은 한 걸음 두 걸음 서천으로 흐르노라.. 물 결천 리 구 름만 리 임 향한 이내 발걸음..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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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련 편지지


5572, 솟대 위의 새처럼 / 미소향기 창천을 훨훨 날아 임께로 가리라며 창공을 우르르 바라보는 못난 가슴에 천상의 사계는 어김없이 펼치었고 하늘바라기의 불변의 구도심은 그저 무심을 깔고 앉아 삼매를 흐르고 봄이라 향기바람 어서 오라 유혹하는데 여름날 무더위에는 또 얼마나 아팠던가., 가을날 둥근달은 기러기를 불러 모우고 한겨울 북풍한설은 또 얼마나 괴롭던가. 수행의 모습이라 과히 여기며 살아온 길가에.. 그래도 울지 못하는 새 한 마리.. 솟대 끝에 앉아서 멍하니 창공만 바라본다. 칼바람에 천지가 지새는 한 밤중에도 하늘만 바라보며 합장한 이의 마음 길은.. 창천을 흐르는 삼매 속으로 빠져든다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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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1, 바람처럼 살리라../ 미소향기 창문 밖을 스미는 바람으로 묶이지 않고 엮이지 않으며 자유로이 오가는 저 바람으로 살리라며 누구와도 벗이 되어주는 어느 존재라도 서로 이어주는 천지를 자유로이 오가는 이내 몸이라서 인연들을 다독이며 손을 잡고 밝은 빛 한 자락을 들려주며 향긋한 미소를 살포시 일게 하리라며.. 그대만을 위한 바람이고 싶어. 그대를 웃게 하는 향기바람 되어 봄바람 한 자락을 因緣에게 안겨 주리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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