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0, 고향 가는 길 ...미소향기 그대여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대의 가는 길 어디기에 분주하게 걸어가시는가. 이승의 삶이 그대에게 주어진 의미던가. 그대 가야 할 고향을 알고 계시는가. 지금의 사는 모습이야 인연으로 모였다가 인연따라 헤어지는 것임을 아시는가. 그대의 고향은 바로 그대 안의 고요한 본성과 하나로 만나는 그곳, 바로 그대가 힘써 찾아가야 할 그대 고향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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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9, 구도자여 ...미소향기 그대여 간곡한 마음으로 빌거나 구걸하지 말라. 그대 스스로 온전한 존재임을 안다면 결코 빌거나 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대 안의 참 마음으로 이미 부처의 현신일진대 무엇이 필요하여 구걸한단 말인가. 그대 고귀한 이여 이미 완전한 존재이기에 나눔으로 구함을 대신 할 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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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8, 신선이 사는 나라 ...미소향기 누군가는 그러지요. 하늘같이 높이 솟은 산정에는 신선이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맞습니다... 맞아요.. 높은 곳만이 아니라 낮은 곳에도 신선은 살아요.. 신선은 때와 장소와 배경이나 환경을 초월하여 사는 존재이라서 어느 높은 지형을 의미하는 것은 잘못 짚은 것 맞습니다. 그런데요, 우리의 마음 속에 항상 신선이 살고 있음을 알고 계신지요. 내가 신선으로 행동하고 선의 옷을 입고 선의 행을 행한다며 그가 곧 신선이 아닐련지요...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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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7,윤회 ...미소향기 아릿한 기억 속 시공이야 어디에나 존재를 한다네. 그대와 나의 만남이 그것이요, 천겁의 윤회로 인한 그 찰나간의 스침으로 안다면 결코 허투루 보낼 만남이 아닐 것이다. 만남과 헤어짐 하늘이 짓누르는 그 아픔과 가슴을 베어버리는 그 아픔까지도 이 모두가 내가 지은 업연과 과보에 의한 윤회의 시공을 안다면 참회심 일으켜 그를 정히 하여야 하리라. 웃고 즐김도 찰나요, 한 생 여유의 몸짓도 순간이기에... 현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생 그 삶 또한 찰나간의 인생에 지나지 않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래도 얼마나 다행한 일이랴. 사람의 몸을 받아 참회 할 수 있음이.... 기회란 자주 오지 않음이라서.. 외롭거나 힘듦이라도 새롭게 탄생하는 환희를 위한 발판이라 여기자. 마음으로 일어나는 연민도 한 자락 맑은빛으로 베어버리고 마음을 놓으면 솟구치는 악심도 순간의 참마음 하나로 끊어버려라. 그러하니 선한 마음 하나로 과히 하늘을 오르는 바탕으로 삼을지니라...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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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6, 그리움 ...미소향기 임의 향기 그리워서 물결 이는 바다를 바라본다. 비릿한 바다향기 맡다보면 서러움은 배가 되어 날려 오고 갈매기의 노랫소리도 이별가 마냥 처량하게 들리는가. 천 갈래 만 갈래 흩어지는 지난 기억들 덤덤히 받아들이며 쓴 웃음으로 대신 짓고 마는 붉어진 눈시울은 왜 이리도 멈출 줄을 모르나. 물결 위에 아련하게 펼쳐지는 듯 떠오르는 그리운 모습이 물결 위로 등대불빛에 실려오고 밤바다의 아롱대는 불빛 어련거리는 물결 속으로 흩어진다. 그리운 어머님의 다정하신 그 모습이 밀려오는 파도위에 아련거리면.. 쓸쓸히 돌아서는 나에게 철썩철썩 깨어지는 파도소리.. 손짓하며 바람결에 밀려가는 물결위에 아롱지는 내 그리움 마음을 아시는지. 하늘같은 이 보고픔을 임은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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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5, 구도인의 소망 ...미소향기 천리장천 푸른 하늘에는 늘 구름이 끼기 마련이지만 내 마음의 우주에는 항상 맑은 구름이 흐르고 향기바람이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라. 선객의 우주 바다에는 둥실 일출로 밝음을 일구고 할 일 다 한 석양의 합장으로 천지가 고요를 일구기를 所望한다. 구도인의 간절한 서원도 이러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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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4, 善이란 ...미소향기 선이란 참으로 비할 바 없는 수승한 마음 자세요, 쓺이지만, 때로는 그 자아도취의 굴레로 인하여 자기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죄악을 가꾸기도 하는 것이라네. 착각이란 그림자 같이 붙어 다니기에 대해와 같은 고요를 흐르거나 고른 호흡으로 수면에 들더라도 스스로를 절차탁마하지 않는다면 선의 옷을 걸친 그럴싸한 心魔심마가 항상 그대를 향하여 붉은 혓바닥을 날름대며 기회를 노리고 있을 알아야 하리라. 그래서 선이란 내 안의 흐르는 피와 같이 깨끗하고 활기 넘치게 흘러야 하고 밝음으로 그 참의 본성을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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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3, 고귀함 ...미소향기19, 1, 26 생명이란 참으로 귀한 것이다. 나의 생명이 중하듯이 저이의 생명도 그러하다. 해서 나를 위하듯이 존재들을 위하여라. 너와 나 이것과 저것이 모두 중한 생명이요, 물질인 것을...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존재에게 무슨 말이 필요하랴. 다툼이란 기운을 흐리게 하는 것이다. 나를 내세우면 시비를 부르기도 하기에 조금 낮추고 조금은 이해를 더한다면 결코 시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대여 그대의 생명이 중한 것과 타인의 목숨 또한 하늘이 내린 것이거늘 생사여탈을 좌우하는 권위는 세상의 어느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았음을 알아야 하리라. 일체의 생명이라.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하늘이 준 생명 잘 지켜야 하며, 필히 지켜 주어야 함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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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2, 마음의 눈으로 보라....미소향기 세상사 많고 많은 굽이를 따라 흐르는 강으로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생령들.. 보는 이의 관점 따라 순리로서 평화롭게 보이고 약육강식의 섭리를 따라 붉은 핏빛으로 보이는 법이라네. 하늘은 크게 관여하지 않음이니 선과 악이 서로 다르지 않고 결국에는 하나로 귀결됨을 알기에 그대여 마음의 눈을 보면 세상의 모든 현상이 일목요연하게 보이는 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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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1, 懺悔참회 ...미소향기 참회란 뉘우치고 뉘우침이라. 懺참이란 밝음으로 가는 지름길이요, 선으로 가는 지극한 정성이 된다. 허나 참으로 귀한 마음이란 그 행에 있으니 참이란 바르게 걸어가야 하는 참의 길인 것이다. 悔회란 뉘우쳐 돌이키지 않음이니 다겁 생의 모든 어둠을 불사르는 것이기에 참으로 다가가는 바른 행이 된다. 참회란 부끄러운 죄업을 뉘우침만은 아니다. 참회란 어제의 흔적을 밟고 서서 찬란한 내일을 향하여 새 출발을 의미하는 의식이요, 행이다. 물결이 출렁이는 바다에는 온갖 애한이 모여들어 아쉬움의 이야기로 춤을 추어댄다. 우리가 살아온 영겁의 시공에는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가 일구어 놓은 여명에 빛을 발하는 이슬처럼 무량한 흔적들이 널려있음이라. 참회란 내 안의 모두를 빛으로 환원하는 숭고한 의식이요,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자기반성이라네, 가만히 들여다보면 환희로 춤추는 거듭남의 노래가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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