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8, 부처가 웃으니 ..미소향기 부처가 웃으니 한 자락 웃음소리 한 자락 햇살에 실리었고 일주향연 회오리로 오르고 천년솔은 또 저리도 푸르네. 골짜기 구르는 물소리 심신의 흐린 기운 말끔히 씻어 가거늘 솔가지 졸고 있는 푸른 바람 화들짝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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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7, 자성... 미소향기 더 없이 높고 또한 귀함이라서 끊임없는 아름다움을 노래하시는 이 법문은 누구의 고운 음성이라 이리도 맑고 청량하신가. 물소리 바람소리에 실려 새소리와 자연이 어울리는 자연소리는 지혜법문이 되었나. 소리 없는 가르침 더 없는 성취를 부르고 내 안의 어진 부처 있음이라. 본래부터 고요한 그대 있음을.. 나를 알면 부처요, 모르면 무구중생이라. 자연에서 진여를 찾고 벗에게서 부처의 면목을 보라. 거울 앞에 서면 또 누구를 만나느뇨. 웃고 있는 부처이려나. 아니면 허기진 중생의 모습이려나. 스스로 자문하거늘 그대의 진여자성을 보고 있는가..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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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6, 촛불을 켭니다..미소향기 촛불을 켭니다. 아름다운 축원을 드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의 촛불을 켭니다. 향불 하나 사루어 성모전에 삼배를 올립니다. 가만히 지리산의 기운을 끌어 조화를 이루어 고요히 삼매 길을 흐릅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는 가는 길을 이러고 공간을 잇는 바람은 청정한 서방경계를 전합니다. 산까치와 산새들의 노래는 천산경계를 넘나드는 천상의 음악으로 화하고 온 몸으로 전해오는 지혜의 음성을 마음으로 들으며 온화한 지리의 품으로 녹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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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5, 그대와 나는(아미타세계에서 긴글)...미소향기 가만히 시공과 시공을 접으며 갑자기 정지해 버린 듯한 어느 한적한 공간에 듭니다. 바람도 구름도 미동조차 않는 그 해맑은 공간에는 발그레한 얼굴로 고운 이가 웃고 있습니다. 정선 그렇습니다. 바로 그였습니다. 청초한 미소 그래서 보는 순간 눈시울이 붉어지고 반가움에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손짓으로 가리키며 말합니다. “저 언덕을 넘어가자.”며 일어섭니다. 어디로 가느냐며 묻습니다. “아마타불의 극락정토에 놀러가자.”고 말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따라 나섭니다. 그렇게 여행을 합니다. 별빛이 무수히 회오리를 이루고 어느 평편한 공간에 멈춥니다. 갑자기 말합니다. “ 나 배고파” “그래 나도 배고파 뭘 먹을까..” 갑자기 눈앞에 큼지막한 포도나무들이 나타나고 먹음직스러운 자색포도가 송이송이 탐스럽게 달려 있고 이쪽 나무에는 청색포도가 저 나무에는 붉은 색 포도가 금빛을 내는 포도들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색상의 포도들이 달린 나무들이 있고 맛나게 따 먹습니다. 그리고 손읋 잡고 길을 갑니다. “나 여기서 살래” 갑자기 눈앞에 큰 궁전이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본 중에서 제일 큰 궁전입니다. 그렇게 궁전으로 들어섭니다. 많은 이들이 거리를 메우며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빛 서광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곳에 사는 이들은 모두가 금빛이 나는 가 봅니다. 그렇게 흘러갑니다.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넓은 蓮花池연화지를 만납니다. 천리만리를 이룰 듯 넓습니다. 그러한 연화지에 백련과 홍련과 금색수련들이 줄지어 피어있는 천지가 펼쳐집니다. 연꽃을 바라봅니다. 연꽃 속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이들이 한 송이 꽃마다 한사람씩 앉아 있습니다. 좌선삼매에 든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수련을 하나 봅니다. 갑자기 나를 바라보며 말을합니다 눈을 쳐다보며 또 말을 합니다. “나 너랑 살래 여기서..” 평상시의 말투가 아닌 친구 같은 말투로 그렇게 말을 합니다. “그래 그렇게 할게.”라며 손을 꼭 잡아주며 안아줍니다. 어느 동산에 오릅니다. 꽃들과 금빛 햇살로 펼쳐진 평원입니다. 햇살이 곱습니다. 아니 햇살이 아니라 금빛광채입니다. 풀과 나무들이 양 옆으로 갈라지는 길을 오릅니다. 돌아보면 다시 평원을 이룹니다. 지나는 길에만 길이 열리고 다시 지나면 산안개가 가는 길을 열어 주며 축복을 하는 듯합니다. 길게 이어진 빤짝이는 길을 따라서 신나는 이야기를 나누며 손을 잡고 걸어가는 선남선녀를 봅니다. 그대와 그리고 나의 원신(진여자성, 본불, 본래신명, 호신불 마음)입니다. 도란도란 나누는 도 이야기 참으로 수승하여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찰나지만 선계에서의 여행 참으로 嬉遊희유하고 歡喜환희롭습니다.. 정선 사랑합니다. 꿈결에서나 삼매 속에서도 같이 하여 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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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4, 삼매길에서... 미소향기 산정에 오르면 하늘을 붙잡으려나. 땀방울 앞세워오르고 오르니 첩첩산중 능선과 능선 계곡과 계곡 아, 그 사이로 일렁이는 물결 여기가 정녕 청록이 어우러진 다자연의 바다 지리산의 능선과 능선 계곡과 계곡 울창한 그 밀림의 바다 이따금 내리는 공간에는 뽀얀 햇살 조각들 고운 이의 맑은 웃음소리 벗하여 가는 길 여기가 정녕 천상선계가 아니더냐. 천왕봉은 구름으로 잠겨들어 고요인의 심연 속으로 솟구치는가. 어느 삼매 길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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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3, 여행... 미소향기 물은 녹아 푸른데 어찌 하늘을 저리도 닮았으며 솔바람 한 줄기 시원 하려니와 우주를 휘도는 그 연유 아시려나. 여름밤은 적막을 불러 세우고 먼 산 솔부엉이 처량한 소리 고요를 부르는 삼매 길에는 실루엣을 걸친 햇살 하나랑.. 반라의 춤을 추어대는 달빛 하나랑 한 떨기 영기바람이면 더욱 아름다운 동행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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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2, 불꽃으로.... 미소향기 축원의 불을 밝히어 천왕성모전에 삼배를 올립니다. 인연들의 소원성취와 두루 무사하기를 발원 올린다. 가만히 지리산의 기운과 성모전의 기운을 따라 지상의 안녕과 우주의 평화, 인연들의 평안을 기리며 고요히 삼매 길을 찾아 듭니다. 심안에 아롱지는 성모할미의 인자한 모습을 관조하다가 스르르 촛불로 밝히시는 불꽃을 본다. 도광을 백회와 지리산 천왕사 인근으로 천왕봉으로 받는다는 심결을 한다. 천지 사방이 밝아지고 일체의 사마가 사그라진다. 평화롭기를... 자유롭기를... 미소가 지어지기를... 심결하며 물소리 벗 하여 청정바람에 녹아들어 고요삼매 길에 든다. 正善仙의 기운을 가만히 이끌어 천상으로 함께 흐른다. 지리산 천왕사 성모 전에서 기도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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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1, 太空... 미소향기 헤아릴 수 없음이라. 시공과 시공을 잇는 또 이어가기를 무량겁을 반복하나니 그 시원의 연원을 알 수 없어라. 아 봄 햇살 같은 선천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 쉼 없이 흐르는 빛은 어느 한적한 공간에 멈춰서고 길게 나열되는 우주를 비누방울 날리듯이 그렇게 잇고 있는 손길 수천 수만 무량우주와 우주가 서로 이어져 현제를 구르며 끊 임없이 시공간을 메꿔 줍니다. 동녘을 발그레 물들이며 여명이 일며 새벽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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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0, 흰구름 하나.. 미소향기 누구에게는 상념의 구름이고 서방정토 넘나드는 무심의 노래가 된다했네. 밝은 빛 사이로 새들의 합창 흐르고 청정계곡 물소리는 天江을 구르는 神明의 노래가 된답니다. 그 뉘의 고요삼매를 싣고서 정각의 그 언덕을 넘어가는데 솔바람 한 줄기 불어오면 솔가지의 흰 구름 졸린 눈 뜨다말고 화들짝 따라 나서는 길입니다. 삼매길에서 만나는 모두를 불러세워 가만히 손을 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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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69, 어디서 왔는가....미소향기 빈 산골짜기 푸른솔바람 흐르고 맑은물은 노래하며 휘돌아 하늘을 오른다. 정녕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지나온 길 더듬다말고 저기에 펼쳐진 그 옛 고향길이 보이나니 정토의 한 줄기 빛 흘러들어 여기요, 현생을 이룸인 것을.. 정녕 그대는 어디서 왔는가.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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