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5, 마음은 흘러서 / 남 백 흘러서 가는 길 모두를 품고 흐르다보면 그 애한도 그 어느 어두움도 그리고 즐거움도.. 모두를 품으며 스스로 하늘이 되는 그 길에서 가슴과 가슴을 잇는 내 안의 강은 절로 흐르고 물결이 되어 모두를 품고 흘러가고 또 흘러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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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94, 달빛은 흐르고 / 남 백 바람 그친 대지에 말없이 흐르는 달빛의 가는 길 그리움의 애절한 노래는 마른 가지마다 어김없이 걸리었고 모두가 잠든 밤 불 켜진 이의 외로운 밤 지켜가는 고요의 등불이 되느니 고요히 흐르는 달빛 무심 속 녹아드는 그 보시 행을 따라 고운 이의 마음도 녹아들어 우주를 보듬는 달빛으로 흐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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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93, 피안 / 남 백 세상의 애달픈 그 시린 가슴 모아 모아서 맑은 시냇물로 빨아다가 양지 녘에 살며시 걸어 두고 푸른 바람 한 자락과 햇살 한 줄기 불러다가 말려 보련다. 그 뉘의 마음자리에는 허공중에 걸리는 안개 되었고 창공의 흐르는 바람에 떠밀려 무한 우주를 아우르는 손길이 되었나. 빈 가슴 채우고도 넘치는 그윽한 환희향기가 끝없이 피어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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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92, 신심 / 남 백 나 스스로 믿는 것은 밝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이웃과 벗이 되려거든 그들과 어깨를 같이 하여라. 천지의 조화를 바라느냐. 그대안의 신명 심을 끌어내어라. 빛은 열린 공간으로 들고 물은 낮은 곳 먼저 채우듯이 나를 비우니 하늘이 보이고 나를 채우니 삼라만상을 보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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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91, 善行 하나에 / 남 백 밝음은 흘러 우주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 그대의 선행 하나에 어둠이 하나 둘 밀려나는 모습 보는가. 여명으로 어둠은 그렇게 물러나고 우주의 봄을 꽃 피우듯이 너와 나 어울림의 행 하나 하나가 모여들어 존재와 존재 가슴과 가슴을 열어주는 봄바람 되는 것을 취하느니 꽃의 향기요, 바라느니 평화로운 세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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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90, 빛이 되기를 / 남 백 가슴에 붉은 원을 품으니 오직 하나의 그 길은 열리고 빛은 화하여 새벽노을로 펼쳐지네. 고요로 흘러 하늘이 되는 시각 어느새 잠든 나래를 깨우며 우주로의 날개 짓을 퍼덕인다. 천지우주에 한 걸음 놓으니 우주의 평화를 기리고 한 숨결 가다듬으며 우주의 고요를 가슴으로 보듬는다. 가슴과 가슴 이미 내 안에 두었으니 빛은 한정 없이 흐르고 흘러 마음과 마음을 잇는 꿈결을 헤집는 바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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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9, 눈먼 인간에게는. / 남 백 참으로 속모를 족속 그 참의 마음을 가진 이여 밝은이는 안다네. 참의 마음은 이미 밝아서 본래의 청정무구임을 아느니 하느니 하늘의 법리 따르느니 일월의 길이어라. 이 쉬운 길을 보고도 무명에 쌓인 어두운 이에게는 한 시공 흐려진 안개 속 굳이 머무는 것은 또 무엇인가. 깨지 못한 한낮의 꿈 땀 흘려 그렇게 뛰어가도 가면 갈수록 그대를 묶는 쇠사슬 인 것을.. 안타깝구나, 그 眞心 속 실체를 알지 못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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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8, 소주천 / 남 백 고요 가는 길 처처에 놓인 아픔의 흔적 보듬다 말고 눈물짓는 연유 한 마음 신심 끌어 우주평화, 제마멸사, 소주 천을 운기하며 마음 보내니 깊고도 쾌청하게 흘러드는 고요의 그 우주에 한 점의 어둠인들 용서 없으라. 밝음으로 화하는 우주에는 가려진 안개 속 미소하는 그 모습들 선객의 가는 길은 여유를 부르고 생명들의 환희노래 여기도 저기도 어울려 정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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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7, 流流 / 남 백 하늘, 그 푸른 강에 하얀 마음의 배를 띄우니 장강의 흐름은 절로 고요를 불러 모우고 천지의 울림 노래 강으로 내리는 바람으로 온다. 누구를 기다리는가. 쪽배는 이미 서산에 이르렀는데 별들의 미소 저마다 밝음 앞에 스러져 가는 시각 가슴에 환희 붉어지니 천지우주를 깨우며 솟구치는가. 여명을 깨우는 일출 누리는 눈 비비며 아침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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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6, 이슬이 화하여../ 남 백12/12/9 한 방울 이슬이 흐르고 흘러 목마른 갈증을 청량히 씻어주는 그 하나로도 어떤 이는 시원한 자유를 찾고 하늘의 이치를 능히 깨친다네. 물어 본다. 과히 무엇을 깨웠고 찾았느냐며.. 한 방울 물이 갈증을 녹이며 흘러들 때 심신의 기능을 신비함으로 감싸는데 우주를 깨우며 가는 그 의미 한 순간 기화일신에서 깨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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