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5, 천지를 운기하며../ 남 백 천지의 운행이 한마음 숨결에 녹아 변함없는 흐름을 알았으니 마음 찾는 일에 굳이 나를 뺏기지 않으리라. 오롯이 의식 하나 부여안고 한 걸음 걸어 오르고 한 숨결 들이쉬고 내 쉼으로 우주의 평안을 빌어가며 하주의 비밀 문 열어젖히며 아름다운 그 동산에 오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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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4, 첫눈 오는 날의 환희 / 남 백 합장하니 더없는 공허가 열리는 시각 존재와 존재를 서로 잇는 긴 간절함의 발원은 끝나고 첫눈 오는 날의 환희는 우주에서 날리는 백화 피는 날 무슨 근심 있으랴. 무슨 바람 있으랴. 가슴 속 태허의 공간에는 신명의 웃음소리만 가득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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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3, 숨결 따라 춤을 추며 /. 남 백 한 호흡 숨결은 흘러 고요의 경계를 뛰어 넘고 선경 속, 무지개로 어울리는 시각 향긋한 바람 나를 맡기니 절로 한호성 새어나오고 빈 공간 채워지는 충만의 노래로 밤을 지샌다. 천만의 그리움 살며시 잠재우는 자리마다 핑크빛 연정 그 입맞춤 녹아 가슴을 스며드는 보드라운 손길이 된다던가. 신명으로 흐르는 손길 일월도 고요히 흘러서 가고 긴 그리움 살며시 해원의 춤을 추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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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2, 내려놓음 / 남 백 누가 붙잡지 않았는데 무슨 근심으로 얼굴 찡그리나. 천상의 동산에 달뜨면 대지는 절로 웃음을 웃고 작은 하소연 하나 둘 들어가며 강으로 가는 물결의 노래가 된다. 내려놓으니 천지의 모든 헤아림은 꽃으로 피어 향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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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1, 마음의 눈과 귀를 열어라. / 남 백 그저 흐르는 하늘의 구름이요, 노 저어 가는 뱃사공의 노래 내가 보고 듣는 것이 한정 아닌가. 가만히 눈을 감고 우주 삼라를 그윽이 바라보며 온갖 춤사위 그 어울림을 보게 되나니
      참으로 귀한 것을 보게 되고 살며시 귀를 열어 마음의 미소를 들어보라. 상념과 상념의
      스러지는 소리는 환상 속 교향곡이 되고
      하늘 오르는 이의
      고요한 숨결소리는 천상의 문 두드리는 약속 그 의미가 된다네.
      눈을 떠라. 귀를 열어라.
      고요한 마음의 눈과 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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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0, 구름 / 남 백 창공에 드리워진 덩치 큰 어른 아이 살랑 바람에 밀려나는 저 순진한 미소를 보소. 틈새 열어 주는 너를 보며 별들의 이야기 들으며 순진한 아이 적 뛰놀든 동심 속 그리움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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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9, 그림자../12/12/12 남 백 길 가다말고 돌아보면 저도 따라가자면 고개를 젖히고 내 멈추니 저도 지긋이 멈추는 동행자. 내 웃으니 저도 웃고 내 슬프니 저도 눈 비비며 운단다. 내 안의 밝음 짙어질수록 하나 둘 실루엣의 나신이 되는가. 너에게 보내는 내 간절함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웃고 마는 얄미운 너에게로. 고마움을 듬뿍 담아 보낸다. 내가 가면 너도 따라가는 내 그림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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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8, 내 안의 봄은 피어 / 남 백 봄이 열리고 꽃은 피어나는가. 내 안의 깊숙한 곳으로 한정 없는 향기 오르니 이내 봄에 취한 내 마음이련가. 시절은 흘러 눈 내리는 시이월 마음은 봄바람에 매화 피는가. 아, 충만의 마음바다에는 금빛 은빛 물결 춤을 추고 대해의 노래 끊임없이 오고 가거늘 선객의 그리움 고요마음, 그 청정하늘 가득히 봄의 살가운 향기로 부는 바람은 더없이 훈훈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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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7, 삼매 속으로../ 남 백 공간과 공간을 잇는 한 숨결 고요는 번져나고 인과의 갖은 흔적을 보듬는 것은 한 마음 추슬러 삼매 가는 길 가벼운 동행의 의미였더라. 처처에 놓여진 내가 지은 모든 어둠의 업과 스스로 감내해야 할 그 모든 흔적들 불러 세우며 일일이 해원의 손길로 소멸하였고 이만하면 하는 여유로 하늘 길을 신명으로 나선다네. 굳이 가벼움의 유무 마음이 청정하면 향기의 바람이 되느니 그 무슨 요건이 필요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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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6, 무엇이 되려는가. / 남 백 한 때의 공명심은 차라리 풀지 못할 족쇄였더란다. 알고 보니 참으로 허망의 굴레 빈 가슴에 부는 바람 참으로 한가롭더니 오고 가는 일상 속 오묘한 미소를 일구는 심사 천 만억 얽힌 심상 마음으로 보듬고 가는 길 가벼운 빛의 보드라움 이련가. 그 뉘의 그리움 모두 안고 가는 바람이 되려는가. 가슴과 가슴 물결 이는 바다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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