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사랑 09/ 08/ 12/ 남 백 사랑하는데 무엇이 필요 한가. 그대와 나누는 작은 마음 하나로도 우주를 안은 듯 크고 높거늘 우리 이제 사랑하기로 해요~ 바람이 창공을 날아오르고 햇살 받은 대지는 청명한 보석을 풀잎마다 매달고 오가는 향기 따라 손짓하듯 부르는 이것이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우리 사랑하기에 축복하는 천지에 환희의 노래 들리고 하늘 열리듯 밝음의 여명이 천지에 드니는데, 새들은 짝을 지어 서로 반기는데 들녘의 풀 새들이 저마다 쌍을 찾는 연주를 하고 오늘도 너를 찾아 가는 길, 바람이 동행하고 별이 일러주는 길, 하늘 길, 까만 밤을 새워가며 꾸는 꿈결에. 가만히 천 상의 향기 어리어 마음은 하얗게 타는 새로 이내 님이 온줄 알더이다 바람이 기척하고 천지가 화답하듯 내리는데 저 멀리 샛별 하나 반갑게 웃고 있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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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조약돌을 깎아서 거울을 만들리라 .09/8/9
한없이 돌고 도는 
밝음으로 가는 길
천 년 생을 돌아보다 
가만히 눈물 흘린다.
인연 따라 모여지고 
인과에 의한 헤어짐이라.
얽히고설킨 실타래 
그 연유를 찾아드니
밤과 낮이 번복하듯 
내 안의 명암이 지은
그림자요, 그 흔적임을 아니
물이 흘러 
고요함을 이루듯이
혼잡하고 어지러운 기운들을 
가만히 내려놓고 하늘을 보다가
한마음 다짐하며 
천 년의 약속을 한다.
조약돌을 깎아서 거울을 만들리라.   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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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 행복~~/남 백 행복한 이란 모자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처지로서 만족 하는 것이다. 행복한 이는 웃음마저 고요하게 흐르고 행복한 이의 숨소리는 고운 연꽃향이 동행하고 우주의 뭍 별들이 녹아 흐르는 은하수 같으니라. 달빛이 살며시 뿌리고 가는 은은한 강으로의 여운으로 갈잎은 저마다 노래하지만 안으로 행복을 꿈꾸는 이라면 천리를 나는 꿈을 바람과 함께 꾸는 것이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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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 아내의 존재 / 남 백 몇 날을 고민하고 다툼하면서도 천 년의 그 인연의 강을 따라 걷는데 가는 길, 스스로 흘러들어 은하로 다가서니 바람은 파란 별빛으로 화하고 천지의 고운 바람이 향기로이 다가오네. 하늘 그리는 마음 깊어가니 여유롭게 주변과 화합하는 중에 손잡아 가는 인연이 잠시 쉬어가자는데 천지의 도를 품에 안으니 아내라는 이름으로 이미 하나 된 너를 천 년 윤회의 그 인과의 끈 놓지 못하니 가슴에 품은 해 원의 길 스스로 밝게 하니 이제야 한숨 놓아두는 여유라서. 얽히고설 킨 실타래. 하나 둘 풀어가며 가만히 그대의 손을 잡아본다. 가슴에 안아보는 정선, 동행, 그리움의 이름으로 그대의 건강하기를 소원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보내는 애틋함의 마음은 항상, 웃음 웃는 여유가 함께 하기를 빌어본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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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 놓음 / 남 백 놓는다고 죽는 것이 아니다. 놓는 만큼 가벼워지기에 살아가는 것에도 그만큼 가벼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사는 것에 집착을 하니 살아도 재미가 없고 더 큰 만족감을 찾아서 헤매는 것이다. 삶이란 복잡한 것이 아니다. 단순해도 사는 것에 아무른 지장이 없는 것, 좀 적게 가지고 적게 사용하는 차이일 뿐이라. 사람으로 와서 찾아야 하는 것이 바로 도리요 길이라는 것이라.. 손에 들고도 그것을 뿌리치니 그 얼마나 어리석음인가. 차라리 가라~ 천지에 햇살이 누구를 가려 비추던가. 바람이 누구라서 귀엽다고 불어주던가. 그 아무도 분별하지 않는 대 자연으로 나를 맡겨 보는 것은 어떠하리.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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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4, 아내의 의미 / 남 백 아내는. 자갈 길 걸러내어 신작로 만들어 주는 이요, 모르는 것 깨우쳐 주는 은혜로운 스승 아닌가. 그림자로 따르고 때로는 앞서 걸어가는 동행의 그리움이요, 동반자 아니던가. 모자람 채워가며 서로 보듬어 주는 의미요, 아픔을 나누어 서로 부둥켜안고 가는 것 아니던가 두 줄기 모여 들어 하나를 이루는 강으로의 만남이다. 아내는..........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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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 道人의 품 / 남 백09/07/24 달빛이 대나무를 쓸어도 소리가 일지 않음이니 바람이 천지를 흔들어도 도인의 마음자리는 고요할 뿐이라 물소리 돌고 돌아, 천 리를 흘러도 이미, 그 안에 산천경개가 녹아 있음을 알리라. 도인의 품이란 소리 없이 스며드는 달빛이요, 풀잎 스미는 한 점 바람 아니던가. 고요함, 그것으로 지나온 삶, 과히 넉넉하다 하리라. 고요히 흐르는 중에 산도 품고 하늘도 품고 흘러가는 저 강물도 도인의 넓은 품과 같음이니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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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나를 찾는 길에서./남 백 수결하고 수련에 드는데 밀려오는 환희심 사이로 고요가 잦아들어 나를 나려 놓은 시공에서 가만히 고개를 들면 우주의 신비가 천지에 안개마냥 휘날리고 바람결 함께 묻어나는 향긋함은 천상으로 이어지는 환희의 흐름을 알게 한다. 누구였더라. 언제 였더라. 그렇게 추구하며 만남을 소원하던 그때가. 강보에 쌓인 고운 아이마냥 한껏 웃음 곱게 향기로우니 나를 찾아 떠나는 길이 이렇듯 즐거운가.남 백


    흐르는 곡 - Susan Jackson/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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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 약사여래여~~09/07/19 고성 약사여래를 보면서... 아내와 지혜 준성의 건강과 국태민안 우주평화의 소원성취를 비는 촛불에 불을 밝히면서 그날 그렇게 한 불자가 되었던 것 같다.... 천년의 생, 그 윤회의 한 부분이라 여기니 그 모두가 소중하게 다가온다... 약사여래불...... 무한의 고개를 넘어 현제의 나를 잊고 긴 시공의 터널을 건너가는 것 같다...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길 없어 그냥 천지를 적시듯 흘러내린다... 가만히 감사함 일어나니 세상의 빛이 되어 천지를 비추이는 의미로 도광을 받아 천지에 내린다는 심법하고 내면의 공간으로 들어간다.... 독경하는 여승의 목탁소리는 천지를 넘어 우주를 가득 채운 듯 내 안으로 번지듯 파고들어 내 안에 가득한 목탁소리는 한없는 가벼움으로 화한 듯 하고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어둠을 해원한다는 심법으로 그 마음으로 스님의 염불소리에 빠져 든다.... 천상인지 모를 곳에 이르고 주변의 많은 풍광을 보면서 어느새 바람마냥 가벼운 나를 본다... 이따금 인기척으로 보시하고 소원 비는 아낙들과 어린아이들의 절하는 기척과 발자국 소리를 마음으로 보고 들어며 가만히 그들의 동참과 건강 소원성취를 빌어 본다.... 의식은 천지간에 두고 나의 안을 두루 여행한 것 같았다. 눈물도 많이 흘렸던 것 같다. 옆에서 함께 좌선에 든 아내의 모습도 그리움으로 보이고 밝게 번지듯 환하게 피어오르는 스님의 독경소리와 기운이 하나 되어 취한 듯 명량하게 들리는 염불소리는 아마도 이생 살면서 느낀 중에 가장 크게 들려온 소리이며, 고요하고도 깊게 들린 소리이며 의미였던 것 같다...... 약사 여래불..... 야 악 사 여래불..........여래 불.. 약사....여래불....야 아 악사 ...여..래..불................. 무심으로 비워진 마음으로 가만히 눈을 뜬다... 온 천지 약사여래의 서원따라 모든 중생들의 평안과 윤회의 끝자리, 도의 자리에 들기를 소원하면서 감사한다.......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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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 과거 심 / 남백 과거 심 일어나니 절로 부끄러워라... 한다고 했던 것이 짐이 되어 누르고 나눈다 했던 것이 지 발목을 잡더라... 하늘도 야속하게 소낙비로 때리는데 무심한 나그네는 눈물로 대신하며 가만히 하늘을 가려 눈을 감는다.....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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