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비경 수련일지: 감사함~ 새벽 수련을 마치고 다담실에서 차를 한잔 내어 감사하며 한잔 차를 나눠 마신다. 오늘 비경의 경락을 조심스럽게 느껴 가는 중에 채우고 비워가는 숨결의 의미와 함께 듯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수련 뒤의 노곤함이 따르고 살며시 미소를 짓는 의미를 따라서 우주로 향한 큰 충만감이 흘러서 넘치고, 행복하다는 의미와 함께 가슴속에서 감사함이 일어난다. 본래의 모습이, 추구해 가야하는 본래의 모습으로 다가설수록 느껴지는 마음이, 감사함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일고.. 주변의 나열된 집기 하나, 물체 하나까지도 감사함이 배어나고 이러함이 수련 뒤의 찾아오는 충만감의 표출이리라 느껴진다 그저 아름답다는 표현일까~~ 그저 있어 주는 것으로도 .. 그저 생각 속에 남는 것만으로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마음이 일고 천지우주는 말없이 지켜보는데 세상사 모든 것이 그저 그대로 아름다울 수 있음은 보이는 것, 보는 것이 한순간의 자신의 빛의 인지력에 달린 것 같고 .. 그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리라는 의미가 다가온다.. 아프고 어둡다 했던 그것들마저도 아름답고 밝게 보아 줄 수 있는 순간의 여유가 어디에서 오는가 본래는 이러한 순수함에서 시작했던 것이라... 늦지는 않으리... 이제 인연 따라서 흘러서 가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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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 감사함과 충만감: 같이 할 수 있어 고맙고, 고요한 숨결 같이, 서로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음을 감사한다. 가만히 나의 것이라 했던 그것들을 내려놓으니 온 천지에 꽃향기 가득하고 안개 사이로 천리 우주가 보이는데 계곡 사이로 흐르는 냇물, 산새의 노래자락이 함께 구르고 있네 점점이 물소리 잦아들고 한 점 의식으로 마음속을 찾아드니 천지간 흩날리는 꽃잎 마냥 마음, 그 우주에는 사랑으로 가득 하구나... 남 백 채약으로 위경 운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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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가는 길에 묻다. / 남 백 그날이 오면 나, 너, 우리는 무엇이 되어 흐르리. 물소리, 산새소리 어우러지고 태고의 속삭임에 잦아드는 고요함 오랜 벗 마주 앉아 천년의 담소를 한다. 고요한 산사 풍경의 은은함에 자신을 깨우고 조화의 그 나라에서의 우리의 모습을 기린다네 너는 무엇이 되고, 나는 무엇이 되어 어떠한 모습으로 그 어느 존재 되어 흐르리. 벗이여 주어진 것 운명이라 따르고, 다가오는 소임 따라 행함으로 천지를 넘나드는 바람이면 어떠하리. 할 일 마저 하고 이 길을 곧장 가면 하늘 문, 그 문은 열려지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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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비움의 단상 / 미소향기 지행 언제나 채움은 즐겁고 신나지요 세상이 내 것 인양 뿌듯 합니다. 나누고 비워내는 공간으로 웃음도 밝음도채워 가는 거랍니다. 마음을 쓴다는 것은 마음을 열어 비우는 것입니다. 마음을 보낸다는 것은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비워서 보내는 것은 본래 나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모든 것에는 주객이 따로 없고 모두가 우주의 주인임을 압니다. 마음을 나누고 비우는 것에서 자연스러움에서 이루어지는 것 강물 흐르듯 흘러갈 때 내 마음속의 호흡 소리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남 백 날마다 좋은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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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도와 함께/ 남 백 남을 지배하는 이는 그 삶이 복잡하고 남의 지배를 받는 이는 그 삶이 슬프다. 누구라도 남을 지배하거나 남에게서 지배를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복잡함에서 벗어나서 단순함을 얻고 슬픔에서 조차 자유를 얻는 길은 도와 함께 사는 일이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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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 사는 것 중에서. / 남 백 현생에 집착 하고 앞만 보며 가는 삶은 짧게 사는 것이리라. 주변과 어울려 함께 하는 이는 조금 더 사는 것이요. 나를 잊고 자연과 함께 하는 이는 영원한 삶을 깨우며 오래 사는 것을 아니. 무한의 삶을 사는 것 우주와의 귀일, 그 합일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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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모든 것이 진실이다./ 남 백 괴로워하는 자는 괴로운 것이 진실이며, 화내는 자는 화내는 그것이 진실이요. 또 웃는 자는 웃는 그것이 진실이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 진실을 진실로 볼 수 있다면 들꽃을 보면서 어느 꽃이 더 예쁜가를 분별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으리라. 존재, 그 자체로 진실이요, 그것으로 아름다운 것을.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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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수행자의 머무는 자리 / 남 백 세상에 흘러들어 빛이 되기를 원함이라. 물길 흘러가듯 소리 없이 머물 것이다. 마음에 맺히는 상을 연연하지 않으면 만나는 인연 모두를 내 몸 알듯 할 것이라. 햇살이 대지를 감싸 안듯이 온 우주 가득 스며들어 청정함으로 안고 싶구나. 바람이 우주를 깨우듯이 작은 정성, 빛으로 남아 우주의 한 점 소금으로 만족하리라. 수행자의 머문 자리에는 빛마저 멈춘 고요함 일고. 풀잎 스치는 바람만이 비켜갑니다. 남 백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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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고요한 마음자리 / 남 백 바람은 고요히 천지로 들고 모든 존재 가리지 않으며 포근함으로 감싸 안는다. 생명이 있는 움직임도 제자리에 맴도는 고요함에도 도인의 마음자리는 한결 같아서. 오직 밝음만을 추구하며 베풀면서 지나온 날들이 바람 되어 고요히 흐른다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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