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0, 조화의 마음/ 남 백 우리가 손을 잡으니 천지가 어울리고 밝은 빛 무리에 층층이 맑아지는 하늘 무엇이 되려느냐. 어디로 가려느냐. 고요한 향기 어디서 오는가. 맞잡은 한 마음으로 고요히 불어오는 조화의 향기라. 남 백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82, 도솔천 부는 바람   (0) 2011.08.08
1181, 이만한 여유와 의미라면   (0) 2011.08.08
1179, 천등산 천등굴  (0) 2011.08.08
1178, 오로지 한마음이라  (0) 2011.08.08
1177, 품마져 버리니   (0) 2011.08.08

      1179, 천등산 천등 토굴(안동) 천등굴 내리는 바람 하늘 그리움 녹아 있네. 능인승(의상의 제자)의 청정 염원 일심의 염불 삼매라 천상의 그 약속 무상무념으로 가는 길 천등의 밝은 불빛 道光으로 화하나니 누리 가득 축복이요, 천지가 如如 함이어라. 남 백 천등: 하늘을 밝히는 등불이란 뜻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81, 이만한 여유와 의미라면   (0) 2011.08.08
1180, 조화의 마음  (0) 2011.08.08
1178, 오로지 한마음이라  (0) 2011.08.08
1177, 품마져 버리니   (0) 2011.08.08
1176, 능가산   (0) 2011.08.08

      1178, 오로지 한마음이라./ 남 백 구하느니 마음의 한 자락이요 버리느니 그림자 하나인데 무엇으로 애착이요 번뇌요 망상이던가. 강으로 내리는 바람 안개를 품으니 뽀얗고 찾아 헤맨 그리움 구하느니 오로지 한마음이라. 남 백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80, 조화의 마음  (0) 2011.08.08
1179, 천등산 천등굴  (0) 2011.08.08
1177, 품마져 버리니   (0) 2011.08.08
1176, 능가산   (0) 2011.08.08
1175, 월봉토굴/  (0) 2011.08.08

      1177, 품마져 버리니 / 남 백 내 스스로 품은 것을 버리니 비로소 하늘이 열리고 구름 한가로우니 마음은 무심천을 흐르고 긴 그리움 하나 자성의 꽃으로 피어나더라. 남 백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79, 천등산 천등굴  (0) 2011.08.08
1178, 오로지 한마음이라  (0) 2011.08.08
1176, 능가산   (0) 2011.08.08
1175, 월봉토굴/  (0) 2011.08.08
1174, 합장으로 오르는 붉은 해  (0) 2011.08.08

      1176, 부안군 능가산 내소사(능가경) 마음의 바다에 하얀 파도의 노래 끊임없고 오고가는 이들의 정겨운 웃음소리 번져 나는 곳 신선의 고향인가 서해 바다 우뚝 솟은 능가산 깊숙이 그 불심의 뿌리를 내렸구나. 사람들아 하늘의 정법하나 얻고자 오르고 또 오르는 능가의 고향 백의관음의 고운 현신이 저 달빛 타고 내리는 듯 무심의 도를 깨우는 도량에서 별빛이 길게 내리는 그곳 능가경 고뇌 헤치며 선정 가는 이를 불러본다. 그대여 손잡고 함께 가자구나. 남 백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78, 오로지 한마음이라  (0) 2011.08.08
1177, 품마져 버리니   (0) 2011.08.08
1175, 월봉토굴/  (0) 2011.08.08
1174, 합장으로 오르는 붉은 해  (0) 2011.08.08
1173, 도계의 꽃은 피어난다.  (0) 2011.08.08

      1175, 월봉토굴/ 남 백 ( 화왕산) 산속 벗님들이야 자유로이 드나들지만 세인의 그 흐린 발걸음 멈추라는 듯. 서릿발 같은 선승의 호령소리 들리는 듯 그 자리에서 나를 살핀다. 중생이 부처요, 부처 아닌 중생이 없다 했거늘 여기 길도 없는 산 속 오로지 산 속 바람만이 걸림 없이 드나드는 수행 처 신심의 미소 걸린 정정한 토굴 하나 있더라. 남 백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77, 품마져 버리니   (0) 2011.08.08
1176, 능가산   (0) 2011.08.08
1174, 합장으로 오르는 붉은 해  (0) 2011.08.08
1173, 도계의 꽃은 피어난다.  (0) 2011.08.08
1172, 사불산 사불바위  (0) 2011.08.08

      1174, 합장으로 오르는 붉은 해 / 남 백 멈춘 듯이 움직임이 이는 곳 별도 머문 그곳에는 선정 가는 그리움 한 가닥 길게 길을 트고 있는데. 동녘 붉게 물들인 새벽 노을 일고 합장으로 오르는 붉은 해를 본다. 남 백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76, 능가산   (0) 2011.08.08
1175, 월봉토굴/  (0) 2011.08.08
1173, 도계의 꽃은 피어난다.  (0) 2011.08.08
1172, 사불산 사불바위  (0) 2011.08.08
1171, 하동 악양의 기원정사  (0) 2011.08.08

      1173, 仙界의 꽃은 피어난다. / 남 백 달도 잠든 밤 칠흑의 여름 밤이 적막에서 피어나면 하늘을 오르는 비밀의 빗장을 따는 선정가는 이들의 고요한 숨결소리 천상으로 흘러가는 계곡의 물을 따라 별빛으로 인도하는 그 길을 따라 오직 삼매의 여행을 한단다. 아, 바라밀의 향기 속 하나로 어울려가는 선객의 마음 속 충만 仙界의 꽃은 향기로 피어난다. 남 백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75, 월봉토굴/  (0) 2011.08.08
1174, 합장으로 오르는 붉은 해  (0) 2011.08.08
1172, 사불산 사불바위  (0) 2011.08.08
1171, 하동 악양의 기원정사  (0) 2011.08.08
1170, 비  (0) 2011.08.08

      1172, 사불산 사불바위/ 남 백 솔바람이 실어왔나. 선계의 조각하나 옮겨 놓았네. 세간사 모든 기억 허물없다하니 불어오는 선바람 하나에 천겁의 해원 무십으로 녹아들고 애틋한 그리움 하나 둘 솔바람 따라 하늘 오르는데 어디서 들리는 외침 하나 “멈추어라” 하늘 음성 들어본다. 골마다 봉우리마다 솔솔 피어나는 산 안개 사이로 별이 녹아 흐르는 저 푸른 물빛에 가만히 떨구어 보는 해원의 찡한 마음에는 우주 가득한 충만감이 밀려오네. 귀함이요, 위함 이어니 어찌 선경을 두고 미소하지 않으리. 남 백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74, 합장으로 오르는 붉은 해  (0) 2011.08.08
1173, 도계의 꽃은 피어난다.  (0) 2011.08.08
1171, 하동 악양의 기원정사  (0) 2011.08.08
1170, 비  (0) 2011.08.08
1169, 별이 내린 밤  (0) 2011.08.08

      1171, 하동 악양의 기원정사/ 남 백 흐르던 선 구름이 하나 둘 모여 그 가던 길을 멈추는 곳 하늘 아래 밝음의 지기 여기 있네. 지리의 품, 그 고요한 터전에는 하늘 되고 싶은 순수한 이들의 고향 고요히 흘러가는 솔바람을 닮아 자연으로 흘러 바람이 되었나보다. 나그네 힘들거든 쉬어 가라며 여유 한바가지 웃음 한 자락 여기 기원정사에 걸어두었거늘 언제라도 열린 창문 틈으로 하늘 열려 무지개 상서롭더니 고운 향기는 천지에 넘쳐나더라. 기원정사 선인들의 자태는 자연 속 하늘이고 픈 이들의 고요히 흘러가는 선바람의 향기더라. 남 백 기원정사: 지리산 남쪽 자락 하동군 악양면 그 인근으로 토굴이나 수도처가 많답니다. 그 중에 지기의 기운이 특히 현묘하고 강렬하여 구도자들 사이에서는 요혈처로 불리고 있답니다.

'선시8(세상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73, 도계의 꽃은 피어난다.  (0) 2011.08.08
1172, 사불산 사불바위  (0) 2011.08.08
1170, 비  (0) 2011.08.08
1169, 별이 내린 밤  (0) 2011.08.08
1168, 그대는 부처   (0) 2011.08.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