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0, 母恩의 江으로 흘러들면/ 미소향기 지극한 위함으로 하늘을 가느니 고요히 흘러드는 삼매 길에 모은母恩의 열매 주렁주렁 열렸더라. 별무더기로 내린 청정 이슬 새벽 풀잎사이로 숨어들었나. 하늘 그리는 선객의 無心 속으로 천년의 그리움도 말없이 젖어들고 뜨거운 눈물 한줄기 동행하는데 모정 그 끝없는 은혜 천리를 따르는 해원의 연과를 인내로 일궈 온 한정 모를 모정 내 이미 母恩, 불변의 도를 알기에 무한 삼매 속 그리움의 손을 잡는 모정의 그 시공에서 떠도는 흰 구름 하나 불러 세우면 아! 가슴 속 솟구치듯 번져나는 이 애틋함이여 어머니! 그 그리움 무량으로 흘러가는 하늘 은혜의 그윽한 공덕의 향기 무심천 흘러 은하를 채우는 강 되어 흐르시는가. 그 의미는 밝은 빛 되어 인연을 찾아 지상으로, 지상으로 길게도 이어져 내리네. 삼매 속 만난 내 어머님의 합장 발원으로 지상인연을 해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쓰다... 즐겁고 신명나는 날 이루소서..미소향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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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9, 별이 내리는 강/ 남 백 삼매로 흘러들어 은하를 건너면 은물결은 소곤소곤 삼라의 숨결 절로 고요하고 선객의 머무는 자리마다 한없는 그리움들이 총명의 눈을뜨고 별이되어 아롱다롱 열린다. 남 백

      1188, 어디로 가려느냐../ 남 백 저기 저 인연아. 너는 어디로 가려느냐. 갈 곳을 모르는 채로 발길 닫는 대로 가려느냐. 여기 일문의 빛을 전하노니 오로지 그대를 위함이라 귀희 길을 열어 가라 내 품을 열어 그대들을 깨우리니 너는 어디로 가려느냐. 물이 되어 가려느냐. 바람으로 가려느냐. 아, 내 안의 신명을 깨우고 그대여 빛이 되어라. 선정 해탈 가는 빛이 되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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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7, 서럽게 울지 말아요. 남 백 도인의 합장의 의미 삼천대천계를 깨우는 신명 심이라 별들이 가만히 비취는 길 통곡으로 울고 있는 이여 그대의 눈물을 내 거두어 주리라. 청정 일심으로 발원하노니 그 발원의 향기로거 그대 눈물 닦아 주리라. 사람아 내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귀한 마음 위함으로 그대를 살며시 안아 봅니다. 서럽다 하지 말아요. 그대 눈물 모두 닦아 주리라. 사랑합니다. 나의 사랑, 나의 정선이여...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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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6, 지장의 마음으로 / 남 백 땅 밑 세상에도 한 빛이 길게 내리면 모두가 신명 천지가 되더라. 태초를 흘러드는 그리움 하나 삼천대천세계는 분홍빛으로 열리고 풍악소리 풍경소리 천지에 울리고 아, 천길 솟구친 지장보살 크신 위력 무량법문 흘러 무량 지혜 흘러 넘쳐 만겁의 어둠을 걷어가더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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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5, 天上再會(천상재회) / 남 백 삼매에 들어 한 가닥 의식의 빛을 따라가면 마음은 이미 여행길 간단다. 물이 되고 바람이 되어 하나로의 만나는 길가에는 뽀얀 산안개 천지를 채우는데 열려진 틈새 헤치며 밝음의 공간 열리면 너도 나도 귀하디귀한 금선의 모습 아 내가 너이고 네가 나이려니 바람은 곱고 햇살 해맑기만 하구나. 남 백 ** 금 선: 부처를 일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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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4, 세간과 출세간 / 남 백 세간과 출세간이라. 누구라도 道를 갖지 않은 이 없고 누구라도 윤회의 길 걷지 않은 이 없음이라. 내 안의 환희의 꽃을 피워 구하느니 (下化衆生)하화중생이요, 취하느니 (上求菩提)상구보리 아닌가. 아, 흰 구름 하나 불러 세워 고향 가는 길 벗하여 가련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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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3, 무등산 규봉암자/ 남 백 겹겹이 솟구친 봉 하늘을 받치는 기둥 삼아 참한 천상 누각하나 걸렸구나. 무등산 규봉암자 하늘의 햇살처럼 끝없이 나누며 일심으로 구하는 선 그 참 정진의 모습이더라. 부처가 되려느냐. 도인이 되려느냐. 묻고 또 물어보는 길에서 하늘 도광 한 줄기 우주를 깨우는 죽비 되어 구도자의 나태심을 깨우고 나무라 듯 사정없이 때린다. 남 백 규봉암자에서...(1203으로 올림) 절벽위 천년 누각에 빈수레의 그림자 멎었고 하늘 그리는 이 마음에 찬란히 둥근 달 뜨오르네 뉘라서 부처의 길 멀다 하더뇨. 흐르는 구름 사이로 청정의 노래하는 물이 되어 하늘과 땅 사이를 자유로이 오가는 몸이 부처가 아니라면 또 뭐라 부른단 말이냐. 돌아보면 선바람은 삼계우주를 오고 가고 이 몸은 바람되어 우주를 감싸며 유주하련다. 무등산, 솟은 봉우리마다 신령스런 빛 서리었으니 산안개 둘러친 규봉자락에 오색 무지개 상스럽게 걸렸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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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2, 도솔천 부는 바람 / 남 백 다만 잎 새 지고 물이 되어 왔다 갈뿐 무엇으로 안달 하는가. 아! 도솔천 부는 바람 이리 맑고 곱거늘 구하려느냐. 미타불의 길 그 해탈의 자리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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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1, 이만한 여유와 의미라면 / 남 백 저 산마루 넘는 구름 무엇을 찾아 가고 있을까? 상긋한 햇살의 고요한 미소 한 자락 청정 계곡 내리는 솔바람의 간지럼이면 우주삼라를 깨우듯이 웃게 하느니 이만한 여유와 이만한 의미라면 무엇으로 부러운가. 세상의 모든 덧없음 내려놓은 마음자리에는 빈 그림자 하나 가만히 하늘 오르고 석양노을이 해맑게 웃고 있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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