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바람소리 / 남 백 창틈으로 새어드는 한기에 옷깃 여미면서 하주를 만난다네. 고요한 산사의 적막이 풍경 소리 부추기는 바람에 종소리 은은히 울려나는 밤이어라. 백발 신선의 웃음 따라 천지 만상이 빙그레 웃음 웃고 어지럽던 속세의 밤은 달빛 속에 녹은 듯이 묻혔더라. 대지에 가득한 물소리 바람 소리. 신선의 호흡 따라 흘러내리고 어둠으로 사위는 곤히 잠이 들고 천지는 고요함에 꿈결로 잦아드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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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 깨우침 / 남 백 하늘을 가까이함에 내 몸에 걸친 어둠을 이제 알겠고, 밝음으로 내리는 빛의 여운 호통소리 되어 정신을 일깨우시네. 보아라! 내 안의 자리한 진리를. 끄집어내어 깨치라는. 양손에 하늘을 쥐고서도 하늘 있음을 모름을 나무라네. 한 호흡 숨결 따라 비움 뒤의 무심이라, 한 나그네는 미소를 짓는데. 문풍지 두드리는 작은 여운 따라, 바람 되어 구름 되어 흐르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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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비우는 것의 의미 / 남 백 많아서 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워도 끊임없이 채워지는 진리였기에 비우는 것에 망설임이 없다. 반딧불 하나가 목동의 늦은 귀가를 안내하듯이. 우주의 모든 존재는 그들대로의 소임을 다한다. 넘쳐흘러서 나누려 말라. 넘쳐서 나누는 것보다는, 그때, 그때 주변과 함께 하는 나눔, 그것이 비우는 것의 바른 진리라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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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깨움 / 남 백 호통도 약이 되도록 쳐라. 칭찬도 자신의 행위를 바로 알게 하라. 마냥 좋다고 하는 다정한 말은 현제는 웃을 수 있지만 독이 될 뿐이라. 때로는 어렵고 힘이 들 때에는 위축되어 용기를 잃게 될 수도 있다. 힘들다며 고개를 숙이는 나약함은 인내로 열어가는 도의 길 장애가 되랴. 요즘 지상 도인들의 조용한 분위기에 일신 우일신의 계기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만남, 그리고 정성으로 .인연 하는 아름다운 이들과 무심으로 녹아들고 있음인데.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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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다가서고 녹아 들고 / 남 백 벗들과 어울려 행공을 하니 천지에 가득한 기쁨이 절로 남네. 하늘길 가는, 소중한 도법 있음에. 스스로 의지를 세워 충만함을 안으리라. 나태함을 딛고 서둘러 몸을 추스르니 심심의 푸른 의지는 귀향의 열정 일고 정성으로 흘리는 한 방울 땀과 눈물 지상 도인의 깊은 고뇌를 알 것 같구나.. 도란, 함께 흐르듯 가는 것 녹아들어 함께 어울려지는 것이기에 다가서고 녹아드니 하나로 만나는데 세상사는 모습이 도 아닌 것이 없거늘 마음이 통하는 벗을 청해보려네. 어느 뉘와 어울려도 모두가 도인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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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나의 나를 보면서 / 남 백 가만히 눈을 감으니 맺히는 영상 속 한 방울 맺혀있는 눈물의 의미를 본다. 지나온 나의 모습으로 어제를 유추하고, 바램처럼 변모를 하는지 그곳의 나를 본다. 나를 돌아보면서 또 너를 볼 수 있음이라. 밝음으로 밤의 진정한 고요를 알게 하듯이 하루를 참다움으로 사는 것이 진정한 밝음 윤회의 바퀴에 얹은 생사간의 연속의 삶이라.. 그 안에 의미하는 나의 작은 의지여. 그것으로 소망하는 순수함이 꽃으로 피어 하늘, 그 하늘이 커다란 꽃으로 피어 내 안의 우주에서 서서히 열리고 있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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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 물새 / 남 백 겨울 바다 석양 질 때 붉은 노을 속으로. 하늘을 덮어오는 무리들 수 ~~ 억 아니 수없는 검은 구름의 군무를 본다. 날고 휘둘리고 또 회오리로 날리는 듯.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어 온 대지, 온 바다 위를 날고 있음을. 삶이라는 존재의 확인 자유로이 어울려서 같이 살아갈 만한 세상의 의미라 어울리고 무리지어 알리고 있음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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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향기, 수련 중에 / 남 백 추위를 안으며 잠시 웅크리는 것은 또 다른 도약을 위한 기약인 것을. 겨울의 나목 하나 언 손으로 꽃눈 하나 키우고 밝은 꽃망울 터뜨릴 날 기다리네. 엄동의 차가움 속에서 매화는 백설을 머리에 이고서도 그 향기 바람에 실어 보내기 바쁘고+. 우리네 선인의 마음에는 조화의 꽃망울을 터뜨리고 봄 향기 가득한 활기가 샘솟기를 바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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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매화향기 1/4 / 남 백 백설을 머리에 이고 서서 가슴으로 삭여 오는 새벽바람에 햇살 사이로 흐르는 소망하나. 잊었던 천년약속을 떠올리며. 같이 할 수 있기를 소원하며 수줍게 흘려버린 미소의 의미는. 그 안에 우주의 빛 열려 여명으로 번져나는 향기 나눈다.. 남 백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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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행복 찾기 / 남 백 항상 같이 하는 것 중에서 나의 것으로 하느냐 못하느냐는 내 안의 마음먹기 하나 차이라하네. 행복과 불행은 진정 그대 마음 자락으로 숨어들고 받아들이고 수긍하면 행복이요, 집념으로 끌려가면 불행의 시작이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마음에서 행복은 시작된다. 마음은 펼치면 무량 우주가 되고 불행하다 여기면 한정 모를 나락이어라.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굳이 채우려 안달하지 말고 자신의 속에 차여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날려 보내 듯 비워보아라. 비워진 공간에는 행복이라 부르는 여유의 바다라서. 비우고 비우다 보면 그대 안에 가득한 행복을 알게 되리라. 남 백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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