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친절함 / 남 백 밝게 나누는 말 한마디 반갑게 나눈 눈인사 하나까지도. 스치듯 기억에 남는 그 친절함 하나까지도 정다운 얼굴로 나눈 인사 하나 진정으로 위로하며 나누던 격려 하나 무거운 짐 나누어 들어 주던 그 다정함 하나 그 친절들이 이웃에 나누던 그것들이. 훗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길에서 모두가, 모두가 우주를 건너는 내력이 되리라. 대가를 구하지 않으면서 바람인양 대상을 구분치 않으며 스스로를 세상으로 스며들어 가는 구도행 그 마음 쓺, 나누는 친절 하나에서 부터 선도인의 마음은 여물어 가고 있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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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바램의 시 / 남 백 바람에 날리는 소망들을. 보이는 듯 지나는 바람결에 실어 작은 꿈 담아 너랑 흐르고 싶구나. 꿈결 속 그리움 되어 밀려오는 아쉬움은 시공 속으로, 수줍게 웃고 있는 저 달이 머문 탓이다. 그 간의 부족함과 아픔이 작은 아쉬움으로 망울망울 맺히고 그리움 모아 살랑 부는 바람에, 솜털 날리듯 하나하나 날려 보내련다. 떠나지 못한 집착이란 조각들 마저 행하지 못하고 또 비우지 못함 못다 흘린 정성의 땀마저도 저 하늘의 어딘가에 날려 보내고 싶구나. 바람아, 그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느냐. 다사다난 했었던 이 한해를 작은 미련 하나까지 날려 보내고 싶구나. 그리하여 새해에는 비운 상태로 시작하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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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호수 위로 부는 바람 / 남 백 그리움으로 두 손을 모우고 소원 담아 이 한밤 우주에 놓아보리라. 마음으로 환희를 안으면서 천지의 동행의 벗 있음을 고마워한다. 실천하는 삶이 아름다운 것이라. 내가 갖은 만큼 사랑하고 나누리라는. 마음으로 느끼고 행동으로 취하면서 주변으로 나누어야 하는 나의 몫인데. 바람은 부는 듯 자는 듯, 일렁이는 물결 재우며 호수위로 내리고 두 손 모운 구도인의 발원의 길 때로는 은혜바람으로 불어오고 싶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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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나눔 / 남 백 나눔, 가슴으로 밀려오는 환희 무엇으로 근원이 되었는지 알 듯 하다. 고요함으로 번져 나오는 이 평온함은..누구와 나누는 기쁨인가. 물소리 흐르고 선경에 취하여 근원의 자리에서 노닐고 있음이라. 천냉수로 빚은 채약이라는 신단 나누고 나누어 천지에 가득 채우리라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 가히 받으니 천지 주변으로 인연 따라 나누리라 내 안으로 바다마냥 고요함 일고 살랑 바람일어 선풍으로 깨우는 삼매 이 충만함 함께 나누는 의미 고운 이의 미소향기 번져나는 여유를 본다. (채약으로 나누고 운기 하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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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言行一致언행일치/ 남 백 있는 그대로를 믿어주라. 자신을 돌아보고 나를 채우라. 그리고 인정 하라는 것은. 나를 낮추고 그들과 눈높이를 같이하여 항상 깨어 있음으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어서 함께 나아가라는 뜻이라. 자신의 언행하나에, 누군가를 아프게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하고 나의 미소 하나에 세상이 밝게 깨어남을 알아야한다. 선도인의 밝은 미소에서. 세상의 벗이 반갑게 찾아들고 하늘이 밝게 웃고, 땅이 절로 반겨 안는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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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매화향기 / 남 백 천지간의 기운으로 전신을 청정케 함이라. 대지의 속삭임은 생명의 모습을 알게 함이어라. 신심으로 중지를 세우는 뜻은 바르게 알고 바르게 행하라는 것이라. 선도인의 향기 따라. 설 속에 핀 매화의 절개를 생각한다. 채약운기 중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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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믿고 안아주어라 / 남 백 비록 만 가지를 다 가졌다 해도 행하지를 못한다면 만사가 무용지물이라. 하나를 가지고도 그를 활용할 줄을 안다면 과히 주인이라는 필히 이름을 주어도 좋다. 나 스스로 지어내는 상중에는 부정과 긍정이 공존하는 듯 나열되고. 그를 두어 어떠한 방편으로 하는가는 주인 된 자의 바른 쓺, 바로 나의 몫이라네. 살며시 다가오는 것들에서. 각각의 소리를 들으면서 모습과 마음을 보면서 부대끼며 아파하고 즐기면서 나아가라. 그들과 함께 함이 인과의 바른 삶 아니랴. 믿어 주고 같이 하는 것 쉽게 할 수 있음이라. 인정하면서 나를 낮추어 같이 함이라. 마음으로 안다보면 모두가 귀한 인연이라. 들이쉬고 내 쉬면서 그 모두를 안을 수밖에.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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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긍정심으로 / 미소향기 어둡고 무거운 말 보다는 짧은 칭찬 한마디가 더 좋아요~~ 찡그리는 얼굴 보다는 살포시 짓는 미소가 더 좋아요. 안 된다는 낙담의 말 보다는 하면 된다는 희망의 말이 더 좋아요. 누군가를 아프게 꼬집는 것 보다는 그를 믿어주는 용서의 큰마음이 더 좋아요. 슬픔에 잠겨 있기 보다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눔이 더 좋아요, 그래도 밝게 웃는 것만 취하다 보면 음지에 피는 잔잔한 순수함을 혹여나 잊을지 몰라요. 그래서 모두를, 모두를 포용하는 하늘의 큰 몸짓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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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하소연 그리고 조화로움/남 백 모두가 내 마음 같았음이라. 미처 그를 알지도 못하면서 나와 같은 줄 믿었더이다. 나를 미루어 그를 보려 했음이라. 내 마음속에 그를 남겨 두고 싶었나 봅니다. 나의 생각 속에 그의 생각을 접합시키려 했나 봅니다. 나의 모습이 밝고 즐거우면 모두가 역시 밝고 즐겁고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한 것이 모든 존재에 번져 가리라 했었습니다. 나의 정성이면 그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오늘에야 내 보잘 것 없음이. 아니 나의 존재가 너무나 작고 어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을 알고 나니 알에서 깨어난 듯 환희가 밀려옵니다. 나를 다시 보는 마음의 눈을 뜨게 된 것 같습니다. 너와 나 모든 것들이 같이 가야 하는 세상임을 알았습니다. 부정과 긍정의 의미를 조금씩,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 자체를 편협했음도 알았습니다. 옳고 그름의 차이를 조금은 알 것 같고. 그것을 분별함이 크게 의미가 없음도 알았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면 되는 것을. 물은 물이요, 바람은 바람인 것을. 모두가 하나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만 그것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이 내 안에서 정성스레 커가는, 사랑하는 마음의 일부임을 알고 있었기에, 한 점 가식 없는 마음으로 모진 말도 할 수 있었더랍니다. 때로는 부서지고, 때로는 아파하지마는 그것이 사랑에서 기인하는 나의 마음의 표현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활짝 웃는 것과 때로 아파하는 것도. 내 안의 사랑의 마음이 그들과 나를 묶어 주었기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아파하고 위하면서 또 아파하는 것도. 그를 위한 마음에 , 매를 치는 마음으로 충고하면서 나와 그를 같은 모습으로 같이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조차도, 큰 하늘 일부로서 각자의 모습과 빛이 약간의 차이를 두고 다르게 피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각자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 최상의 의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한 자, 약한 자, 선한 자, 악한 자라 했던 그것들 까지도 모두, 모두가 제 각각의 존재의 가치를 갖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장미는 장미로, 국화는 국화로서.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의 어울림의 조화, 그것이 조화로움 이였습니다. 다만 그것들은, 이것이 옳고 그르다는 판별을 하려 했던 나의 마음이 이러한 것을 깨지 못하고 잡고만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 놓아 보내고 싶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마냥 흘러넘치고 싶습니다. 온 대지위에다 한 점 눈물방울을 세상에 터트려보고 싶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행복도 불행도 그저 그렇게 보아줄 수 있음이 고맙습니다. 아직은 확연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 볼 수 있는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고맙고 기쁩니다. 모두가, 모든 존재가 모두 나의 스승임을 알았습니다. 삼라만상이 고요함에 자리할 때 작은 소원을 담아서 나의 마음을 우주의 모든 존재와 어울리고 싶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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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순수함으로 / 남 백 나 스스로를 돌아보면. 성격이 모가 나 있음을 알 것이라. 있는 그대로 나의 성격을 받아들이라.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가슴에 일렁이는 욕망의 바다보다는, 호수 같이 잔잔함을 갖고 싶다는 바램으로. 큰 모습으로 나투는 것 햇살이 일구는 풍요보다는 고요하게 다가가는 그림자이고 싶고, 작은 향기로도 그 모습을 알게 하는 포근한 봄바람 같은 사랑이고 싶어라. 앞서서 이끌어 가는 모습 보다는 그 모습이 있게 하는 의미로 살고 싶고 나를 내세우는 모습 보다는 누구라도 어울리며 조화를 이루며 존재를 알아가는 순수함으로 남고 싶어요.-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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