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6, 깨어나라. / 미소향기
그대의 완벽함을 깨라.
허구로 지어진 그대의 왕국
그 허울 좋은 집착을 깨 부셔라.
가진 것이란 그것,
그것에서 헤어나는 순간
온 우주가 나의 것이 되는거라오.
하늘도 땅도
그리고 모든 존재가
지금의 나를 있게 함을 아나니
깨움으로 찾는 충만의 나,
소중한 나를 찾아 가라.
평등,
그 귀함의 대 자유를 얻게 되리라.
깨라,
그대의 편견의 벽을 깨라.
아집을 무너뜨리며 맘껏 다가서라.
진리를 위하여,
깨우면 보이는 하늘
그대 무지를 깨우는 하늘향기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2185, 향기의 법../ 미소향기
산안개 걸린 산
청풍명월로 벗을 삼아
마음 밝은이의 사는 곳이요,
깊은 골 흐르는 물로
마음을 정히 씻어내며
창을 열듯이 심안을 열다보면
어둠을 누르며
밝음의 움을 틔우는
새싹들의 환희의 노래를 듣고
겁 겁의 여행
만나고 헤어짐의 노래
도란도란 바람으로 듣게 되나니
시원한 청정수 한 사발로
허기를 대신 나누며
고요히 녹아드는 바람의 행으로..
사람에서
金仙으로 화하는..
향기의 법을 미소로서 대신 한다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2183, 새가 노래하는가./ 미소향기
새가 노래를 불러 주는가.,
새가 구슬피 울고 있던가.
듣는 이의 마음 따라
노래가 되기도 하거니와
그대 마음 닫다보면
슬프고 슬픈 통곡이 되느니라.
내 마음 밝기에 따라
존재들 모두가 귀하게도 다가오고
마음이 어두우니
오가는 인정들 꼴도 보기 싫은 법.
그대여,
슬피 우는 새가 되려느냐.
즐거이 노래하는 새가 되려느냐.
오로지 그대
마음 창을 닫을 것인가,
활짝 열어젖힐 것인가를 묻는 거라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2182, 웃음 나무를 심어라. / 미소향기
인정이 야박한가.
세상이 어둡다 하는가.
그런 것
자신과는 관련 없노라 하면
스스로를 닫는 마음 창 때문이라.
그대의
닫혀 진 마음 창에
웃음나무 한그루 심어 볼 일이라.
오가는 햇살로 안으며
살랑대는 바람으로 벗을 삼고
내리는 안개비로 물 주다보면
어느새 움이 돋고 입새 돋아나나니
세상이 어둡다 느껴질 때
웃음 나무의 노래에 맞추어
스스로를 놓아보며
큰 소리 내어 배를 잡고 웃어보라.
무슨 걱정이요,
근심의 흔적 남을 것인가.
꽃이 피어 보는 나도 허 허 허
향기 날려 웃음 웃는 너도 하 하 하
넘쳐나는 웃음소리에
너도 나도
신나게 웃다보면...
삼라만상이 신명으로 웃음 웃는다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
2181, 만족이란? / 미소향기
만족을 아는 이는
마음의 부유함을 일컫고
자족의 즐거운 삶을 아나니
살아가는 동안 무슨 걱정 있으리.
부족함에 기대는 이는
항상 허기진 가난한 몸부림이요,
이리떼가 먹이를 찾아
눈 내린 들판을 무작정 쏘다니듯이.
욕심에 눈이 먼 이는
가진 것으로 만족을 하지 못하네.
사람이 사람다울 때
마음은 절로 즐거움을 부르고
만족함에 익숙한 이는
청정한 이슬로도 과히
우주를 담는 시를 읊으며
仙茶선차 한 잔으로도 충분히
허기진 배를 안록安祿하게 한다네.
安祿: 편안히 다스려 만족을 이루게 함.
향긋한 미소 일구시는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