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0, 정으로 채우며../ 남 백 그대의 가슴 속 빈자리에 향긋한 향기로 채워드리려 합니다. 해맑게 웃음 웃는 꽃을 피워 그대만이 가질 수 있는 선물을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정으로 하나 둘 채우며 가슴과 가슴을 잇는 그리움으로 꽃을 피우려 합니다. 받아 주실 건가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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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9, 처음 그 하나 / 남 백 천리 길도 한걸음으로 주춧돌 하나로부터 규중 궁궐도 이루나니 기억 자 하나로 글을 알아가는 이치 모두가 처음 그 하나로부터 시작함이라. 천기를 거슬리지 않고 四季를 내안에 심으니 절로 喜怒哀樂희노애락 그 향기 어울려 조화를 다스리니 절로 흐르는 강이려나. 노을 색 고운 하늘이 되려느냐. 세상의 모든 조화는 하나, 그것으로부터 열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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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8, 슬퍼하는 것은/ 남 백 슬퍼하는 것은 그대인가. 그대의 마음인가. 가만히 들여다보고 알아볼 참이라, 처음 슬픔의 씨앗은 그 어디에 심었기에 시시각각 이 조화는 또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움이 트고 열매를 맺었다던가. 슬퍼하는 너도 안도하는 너의 미소도 모두가 마음의 조화 아닌가. 그를 다스려 고요를 깨우나니 분주함으로 어찌 고요를 깨우려는가. 슬퍼하지 마라. 모두가 한 마음에 녹아 있음을 아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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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7, 숨결 / 남 백 흘러가고 흘러오고 그 고요의 강에는 맑은 의식하나 일렁이는 파랑에 몸을 맡기니 절로 흥겨울세라. 뉘 마음이려나. 이 흥겨움은 절로 새어나는 환희는 여명 이는 새벽노을 그 빛을 받아 흘러가고 흘러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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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4, 구걸  (0) 2013.03.23

      2766, 고요삼매 / 남 백 흐르는 물소리 천년의 고요를 파헤치고 저 멀리 구름 여미며 새벽노을 붉게 걸리는 아침 창을 두드리는 향긋한 봄바람은 걸림 없이 웃음 웃는 날 고요로 흐르는 길 가슴 들어내어 맘껏 웃는다. 빈 가슴에 고요가 어리는 시각 천 년의 그 미소는 천지에 그득히 향기 어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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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5, 학력은 구학년 일반../ 남 백 허리 굽은 촌로의 내세울 학력은 구학년 일반 그 이의 마음은 정열로 불붙는 당년 스물 둘 만파를 헤치며 달려온 그 길 폭풍우 잠재운 뒤의 피안가는 고요바다가 열린다. 풍요의 마음에는 향기를 앞세워 피는 봄이 피고 지고 또 살아가고 맑은 물에 풍덩 몸 식히며 멱 감는 그리움의 여름은 몇이 도래하고 또 지났는가. 콩 타작 깨 털며 하나 둘 주워 담는 소중함 가을걷이 그 충만의 바쁜 시절 흰 눈 내린 그 대지에 동이 트는 겨울의 아침이면 서둘러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연유 볏짚 몇 단 풀어헤치고 보리쌀 몇 줌 가지런히 놓아둔다. 나눔 그 참의 손길로.. 산 식구 모여들어 그를 취하는 그리움인가. 촌로의 미소는 새벽노을로 화하는데 쉽게 어울려 살아가는 길 그것이 순리의 여정이요, 아름답게 어울려 사는 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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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4, 구걸 / 남 백 천겁의 윤회 속 또 무엇을 구걸하는가. 살아있음 그것으로 충분히 밝음의 길을 걷나니 또 무엇을 찾아 떠도는 것인가. 알면서도 스스로 일구지 못하는 진리라면 또 무슨 소용이 있다던가. 봄 햇살 좋은 오늘 같은 날 무심결 발원하는 너는 또 무엇으로 갈구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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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3, 정해진 수순 / 남 백 그대의 가는 길 절로 맑고 밝거늘 굳이 지난 자리에 連延연연하면 뭐하나. 덕의 수레는 허공의 바람같이 가벼워서 그 어디라도 걸림 없이 굴려가건만 무거운 인과 그 어둡고 무거운 악의 수레는 지나는 자리마다 바퀴자국 선명하거니 지우려 마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대의 발자취 스스로를 내려놓고 한번쯤은 돌아볼 일이다. 그대의 가는 길 어떠한가. 바람처럼 가벼이 흔적 없는가. 아니면 가는 길, 두 줄기 길 선명한가. 모두가 스스로의 업의 그림자 임에랴. 정해진 수순 앞에 굳이 무엇을 가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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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2, 부탁합니다..꼭 / 만약에 사는 동안에 내가 큰 병이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큰 장애를 입는다면 굳이 큰 병원으로 입원 시키지 말고 자연스레 죽음을 맞이하게 해 주세요. 부탁이에요. 암이나 중풍 같은 병이 오더라도 입원 시키지 말고 편하게 삶을 마치게 해 주세요. 만약에 허락이 된다면 자연치유를 하게 해 주세요. 안 하셔도 상관은 없어요. 부탁이에요. 산소에 의지하여 구차하게 생명을 구걸하는 그런 행위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그것은 더욱 큰 고통이 되는 거라서 나는 그런 것이 싫습니다. 부탁이에요. 만약에 내가 먼저 죽으면 재혼하시기를 부탁합니다. 편하게 만나는 친구, 힘들 때나 아플 때 의지처가 되어주는 그 정도의 벗을 만나세요. 만약이지만 꼭 그렇게 하셔야 해요. 그대의 건강을 보조해 주어야 하니까요. 부탁이에요. 내가 먼저 죽거든 화장을 해서 어느 양지바른 산이나 흐르는 물이거나 호수 바다 어디라도 좋아요. 조금은 깨끗한 곳이라면 상관없어요. 부탁이에요. 49제니 그런 것은 안하셔도 됩니다. 제사라는 겉치레도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무덤을 만들지 마세요. 그것은 또 다른 오염을 야기 시키니까요. 그리고는 행복하게 새 출발을 하세요. 그대는 몸이 자주 아프니까요 누군가는 그대를 지켜주어야 하니까요. 부탁입니다. 사랑하기에 진솔하게 부탁을 하는 거랍니다. 미안해요 부탁을 드려서... 정선 그대를 너무나, 너무나 사랑합니다. 영원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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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1, 행복 / 소소한 일상에서 자유로움을 벗하다보니 별것 아닌 것에서 얽매임을 알 수 있고 작은 것에도 웃음이 큰 것에도 웃음이 숨겨져 있음을 알기에 산다는 것은 어쩌면 그 안에 숨겨진 웃음이란 보물을 찾아내는 거랍니다. 세상을 사는 중에 반은 어둠이요, 반은 밝음이랍니다. 그것은 선택은 우리의 몫이라서 가슴을 열고 봄 햇살을 채우듯이 밝음으로 채우다 보면 절로 즐겁고 신나지 않겠는가. 행복이란 내가 피우는 꽃이려나. 굳이 어둠의 길에서 힘들어하며 아파하지 않아도 되리라.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웃음 웃어 보아요.. 나의 사랑 나의 정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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